[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괴물 투수’ 류현진(32·LA다저스)이 라면 광고 모델료를 중간에서 가로챈 혐의로 전 에이전트 전승환 씨를 고소했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 씨는 사기,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등의 혐의로 지난해 말 서울남부지검에 의해 불구속 기소됐다. 관련 재판은 지난 4월 서울남부지법에서 처음 열렸으며 오는 6월에도 공판이 예정돼 있다.
전 씨는 류현진이 2013년부터 2년간 광고모델로 활동한 식품업체 ‘오뚜기’와의계약 체결을 대행하면서 실제보다 낮은 금액에 계약했다고 속이고 중간에서 차액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전 씨는 문서 위조와 위조한 문서를 행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전 씨가 구체적으로 얼마를 가로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법조계의 한 인사는 “양측 의견이 엇갈리면 재판이 장기간 진행될 수 있다”며 “계약 당사자인 류현진이 증인으로 출석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전 씨는 류현진이 2013년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거쳐 KBO리그에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로 처음 진출하던 당시 LA 다저스와의 계약이 성사되는 데 깊이 관여했던 인물로 알려졌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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