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6.2 싱가포르서 아시아안보회의 열려 -참가 뒤 곧장 방한해 한미 장관회담 개최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한국과 미국 국방장관 회담이 오는 6월 3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다고 국방부가 30일 밝혔다. 이 회담에는 양국 국방부 고위 관계자들이 배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은 섀너핸 미 국방장관 대행 부임 후 두 번째 열리는 한미 국방장관 회담이다. 앞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섀너핸 대행과 첫 회담을 가졌고, 섀너핸 대행이 부장관 시절이던 지난해 말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도 만난 바 있다.
두 장관은 지난달 가진 회담에서 제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안보정세 평가를 공유하고, 북미 비핵화 대화 견인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군사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 또한 올해 폐지된 3월 한미연합훈련(키리졸브연습, 독수리훈련)을 대체해 실시된 ‘19-1 동맹’ 연합훈련에 대해 평가하고 향후 연합훈련의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두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오는 8월 실시되는 새로운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논의하고, 이 훈련과 병행되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최초 작전운용능력(IOC) 평가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현재 동남아시아를 방문하고 있는 섀너핸 장관대행이 29일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4일과 9일 북한의 발사체 도발에 대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언급함에 따라 북한 발사체에 대한 한미 간의 공식 입장도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장관은 앞서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참석,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3개국 국방장관은 한미일 공조방안, 제주 국제관함식 일본 해상자위대 욱일기 논란 및 일본 초계기 위협비행 등으로 심화된 한일 갈등 수습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정 장관은 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해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 남북한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샹그릴라 대화는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주관으로 2002년부터 매년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다자안보회의로,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려 일명 ‘샹그릴라 대화’로 불린다.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아세안, 유럽 등 주요국 국방부 장관과 군 고위 관계자, 안보 전문가들이 참가한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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