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4월 기준 국내 운행승용차 1994만여대…쏘나타 150만4259대로 1위 - 1~3위 모두 현대차 ‘세단 3총사’…싼타페가 4위 - 신형 쏘나타, 지난달 3년6개월만에 ‘베스트셀링카’ 올라…위상 회복 ‘청신호’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최근 국내외 안팎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에 대한 인기가 뜨겁지만, 도로 위에서 가장 많이 운행되는 승용차는 여전히 현대자동차의 중형 세단 ‘쏘나타’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내 차량 데이터 조사기관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국내에서 운행되고 있는 전체 승용차 1994만8383대 가운데 가장 많은 차종이 쏘나타(150만4259대)로 집계됐다.
전체 쏘나타 모델 가운데 YF 쏘나타가 18.5%인 28만2080대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도로 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차종은 현대차의 준중형 세단 아반떼였다. 총 142만9859대로 쏘나타에 근소한 차이로 밀려 2위를 기록했고, 3위는 현대차의 준대형 세단 그랜저(134만7499대)였다.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 SUV 열풍이 불고 있지만, 도로 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차종은 여전히 세단인 셈이다.
실제 국내 자동차 시장은 레저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공간활용성이 높은 SUV 차량으로 그 수요가 쏠리는 추세다. 국내 자동차 산업수요를 살펴보면 중형세단은 2014년 20만6753대에서 지난해 16만5905대로 급락한 반면, 같은 기간 SUV 수요는 12만5190대에서 20만8587대로 크게 증가했다.
한때 ‘국민차’로 불렸던 쏘나타의 위상도 크게 하락했다. 지난 2014년 3월 7세대인 LF 쏘타나 출시 이후 판매량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첫해 10만8014대, 2015년 10만8438대 등 초기에는 ‘10만대 클럽’을 유지했지만 이듬해인 2016년 8만2203대를 기록하더니, 2017년 8만2703대, 2018년 6만5846대 등으로 급격히 감소했다.
하지만 쏘나타는 이번 8세대 신형 모델로 3년6개월만에 ‘국내 베스트셀링카’에 이름을 올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지난달 판매실적에서 LF소나타모델 2026대, LF소나타하이브리드 126대를 포함해 총 1만3376대를 판매했다.
현재까지는 LF쏘나타와 비교해 뒤지는 기록이지만 이제부터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특히 개인고객 비중이 크게 늘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사전계약 5일간 접수된 계약자 중 개인고객 비중이 48.9%로, 5년 전 같은 기간 7세대 쏘나타가 기록한 개인고객 비중(38%)보다 10.9%포인트나 늘었다. 8세대 쏘나타 개인고객 중 20대 비중도 14%로, 7세대 쏘나타(5.3%)보다 두 배 이상 높아진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새로운 고객층이 신형 쏘나타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현대차 중형SUV 싼타페(101만1886대)는 그랜저에 이어 4위에 올랐다. 1~10위권 중 비 현대ㆍ기아차는 르노삼성자동차의 중형 세단 SM5(6위ㆍ73만2930대)에 불과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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