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완도)=박대성 기자]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대법관이자 ‘부정청탁금지법’ 초안을 마련한 김영란(63) 전 대법관이 남편 고향인 전남 완도군을 찾아 해양치유체험을 하며 힐링의 시간을 가져 눈길을 모았다.

17일 완도군(군수 신우철)에 따르면 김 전 대법관은 지난주 남편과 함께 완도를 찾아 신지면 명사십리해수욕장에서 지역 주민과 관광객 등 70여 명과 함께 노르딕워킹, 꽃차 시음, 다시마 해수찜 등 해양기후치유 체험에 직접 참여했다.

그의 남편은 강지원 변호사(청소년보호위원장 역임)로 부산 출신인 김 전 대법관과 결혼한 대표적인 영.호남 화합 부부이기도 하다.

이번 행사에서 명사십리해변 노르딕워킹은 완도해양기후치유의 대표 프로그램이며 폴(Pole)을 이용해 해변 백사장과 소나무 숲길을 걸으며 파도 소리, 해풍 등 해안가 자연의 소리를 듣고 산소음이온과 해양에어로졸을 마음껏 마시는 치유 활동이다.

꽃차는 완도에서 자생하는 각종 식물, 꽃을 볶거나 건조한 후 우려서 맛과 향을 음미하며 마시게 함으로써 마음의 안정을 가져오게 하는데 효과가 있다.

수(水)치료 프로그램인 다시마 해수찜은 청정바다에서 채취한 다시마를 해수 온탕에 넣고 몸을 담그면 피부미용과 피로회복에 효과가 뛰어나다.

해양치유 체험을 마친 부부는 체험 참가자와 관광객들의 기념촬영 주문 쇄도에 일일이 흔쾌하게 응하는 소탈한 모습을 보여 큰 호응을 받았다.

김 전 대법관은 “풍광이 아름답고 맑은 공기, 청정 바다를 보유한 완도여서 좋다”며 “특히 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 체험한 해양치유 프로그램은 매우 인상 깊어 자주 오고 싶고, 많은 사람들도 참여하면 정말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완도군은 봄부터 가을까지 매월 2회씩 관광객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노르딕워킹을 비롯해 해변 필라테스, 해수 찜질 등 다양한 해양기후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