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춘천)=이강래 기자] 루키 이가영(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한화클래식 2019(총상금 14억원)에서 공동 선두에 오르며 주목받았다.이가영은 30일 강원도 춘천의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김소이(25)와 함께 공동선두에 올랐다. 이가영은 "우승 욕심은 나지만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겠다“며 ”3,4라운드 역시 최대한 안전하게 플레이 하겠다. 버디 보다는 보기를 하지 않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말했다.국가대표 출신인 이가영은 올시즌 KLPGA투어에 데뷔해 기대를 모았으나 우승을 차지한 조아연(19)과 임희정(19), 이승연(21)에 밀려 존재감이 미미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이틀 연속 좋은 경기를 해 프로 첫 승을 메이저 우승으로 장식할 태세다.이가영은 아마추어 시절 최혜진(20)과 우승을 다툴 정도로 장래가 촉망되던 유망주였다. 베스트 스코어가 11언더파 61타일 정도로 폭발력을 갖춘 선수였다. 그러나 정작 KLPGA투어에 입문한 후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너무 큰 기대가 발목을 잡은 것. 작년 2부 투어인 드림투어에선 2승을 거뒀으나 정규 투어에선 톱10 2번에 그쳤다.그러나 이번 한화클래식에선 제 기량을 뽐내기 시작했다. 낙뢰로 파행운영된 첫날 경기에서 15번홀까지 4언더파를 치고 숙소로 돌아갔던 이가영은 이날 1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1타를 잃었으나 이어진 2라운드에 2타를 줄여 공동선두로 경기를 마쳤다.안정적인 경기운영도 돋보였다. 6개 홀에서 버디 3개에 보기 1개로 2타를 줄인 이가영은 이후 나머지 12개 홀을 모두 파로 마쳤다. 특히 파3 홀인 후반 5번 홀과 7번 홀에서 티샷 실수로 그린을 놓쳤으나 3m와 5m 거리의 파 퍼트를 모두 집어넣어 스코어를 지켰다. 김소이는 5개 홀에서 5타를 줄이는 놀라운 플레이를 펼쳤으나 나머지 홀서 보기만 2개를 범해 공동 선두에 만족해야 했다. 김소이는 파5 홀인 4번 홀에서 102m를 남겨두고 피칭 웨지로 친 세 번째 샷을 홀에 집어넣어 이글을 잡았다.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우승자인 김지현(28)은 14번 홀까지 버디 2개로 2타를 줄여 중간합계 4언더파로 최혜용(29), 김효주(25)와 함께 공동 3위그룹을 형성했다. 오후 3시에 티오프한 김효주는 13번홀까지 1타를 줄여 공동 3위를 달렸다.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장타를 날리는 루키 이승연은 1타를 줄여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허윤경(29), 박주영(29)과 함께 3언더파 141타로 공동 6위에 포진했다. 상금랭킹 선두 최혜진은 버디와 보기 3개씩을 주고받으며 이븐파를 쳐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로 공동 21위에 자리했다.전날 낙뢰로 1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던 이번 대회는 이날도 안개 때문에 잔여 경기가 1시간 30분이나 늦게 시작되는 바람에 이틀 연속 파행운영됐다. 9개조 24명이 2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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