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가파른 성장세 주목
라인, 확연한 적자폭 축소 전망
네이버페이로 이어지는 커머스 영향력↑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네이버가 네이버웹툰과 라인(LINE), 네이버파이낸셜(네이버페이) 등 자회사 활약을 토대로 금융투자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빠르게 성장하는 네이버웹툰의 성장세, 라인의 적자폭 축소, 분사한 네이버파이낸셜의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현재 주가 대비 20%가량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일 NH투자증권은 네이버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6만5000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네이버의 전체 연결 기업가치를 31조2000억원으로 판단하면서 각각 ▷국내 네이버 19조1000억원 ▷라인 6조8000억원 ▷네이버파이낸셜 1조7000억원 ▷네이버웹툰 3조6000원으로 기업가치를 평가했다.
이같은 평가에는 네이버웹툰의 성장세가 자리했다. 네이버웹툰의 2분기 콘텐츠 거래액은 전년동기 대비 81% 성장했으며, 올해 6000억원의 거래액 및 12월 월간 거래액 6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익 측면에서는 지난해 541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바 있으나, 유료 콘텐츠 거래대금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2차 저작권 매출도 확대되고 있어 오는 2020년 중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네이버웹툰은 광고를 토대로 하는 네이버웹툰 뿐만 아니라 유료 판매모델을 도입한 '네이버 시리즈' 앱으로 매출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자회사 스튜디오N을 활용해 지적재산권(IP)의 2차 저작권 확대에도 힘쓰고 있는데, 최근 ‘타인은 지옥이다’, ‘쌉니다 천리마마트’ 등이 드라마로 제작돼 방영되기 시작했다. 오는 2020년까지 IP를 활용한 드라마와 영화 총 40여 편이 공개될 예정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웹툰은 네이버 및 라인 플랫폼을 통해 한국과 일본에서 높은 트래픽을 보유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최근 미국에 오픈한 웹툰스닷컴 트래픽과 매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네이버웹툰은 2021년 이후 IPO(기업공개)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라인(LINE)은 올해 매출로 전년 대비 12.1% 늘어난 581억엔을 기록하고, 영업적자 역시 전년 139억엔에서 82억엔으로 크게 축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2분기 중 시행한 라인페이 관련 이벤트가 종료되면서 마케팅 비용이 크게 감소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네이버파이낸셜과 관련해서는, 검색-가격비교-쇼핑-네이버페이로 이어지는 커머스에서의 영향력이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2분기 네이버의 비즈니스플랫폼(검색광고)은 전년 동기 대비 17.1% 늘어난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성장을 이끌었는데, 3분기에도 15.2%의 양호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NH투자증권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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