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서
“몰카 찍히는 게 뭐 어떠냐”
[헤럴드경제=정지은 인턴기자] 구독자 31만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 구도쉘리가 “몰카에 찍힐 수도 있다”는 발언으로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7일 구도쉘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에서 “(논란이 된)동영상을 처음부터 다시 봤다”며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호주 멜버른에 거주하는 구도쉘리는 “한국말에서 몰카의 의미를 축소해 받아들였다”며 “몰카란 일상에서 누가 동의 없이 나를 찍는 파파라치 정도로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누가 나를 신기해서 찍든, 웃기게 생겨서 찍든, 누가 나를 보는 시선이 어떻든 거기에 위축되지 말자, 내가 당당하자는 생각을 얘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구도쉘리는 6일 “솔직히 몰카와 관련한 이야기, 이해가 안 간다”며 “몰카에 찍힐 수도 있다”고 말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찍히는 게 뭐 어떠냐. 본인 스스로가 찔리는 거 아니냐”며 “자기가 어떤 옷을 입었을 때, 순간 스스로가 창피하다는 걸 알고 켕기는 게 있기 때문에 두려운 거 아니냐”고 주장했다. 현재 논란이 된 해당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인기 유튜버 구도쉘리는 그동안 타인의 의식하지 않는 당당한 태도와 소신 발언으로 인기를 모았다. 지난달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세계지식포럼에도 참석해 강연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