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 인근 지역 10만3049㎡ 규모
견고한 사업구조와 우호적 계약 조건 등
인창측 입찰전략 주효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CJ제일제당의 서울 강서구 가양동 부지가 ‘인창개발-현대건설 컨소시엄’의 품에 안길 전망이다.
CJ제일제당은 6일 공시를 통해 서울시 강서구 양천로(가양동)의 유휴 부지 매각 우선협상자로 인창개발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시공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의 가양동 부지는 바이오연구소가 있던 위치로,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 인근 지역 10만3049㎡ 규모다. 인창개발-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약 1조원 가량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CJ제일제당과 우선협상자와의 협상 기간은 우선협상자가 이행보증금을 납입하는 시점부터 시작되며, 기간 내 협상이 성사되면 매매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CJ제일제당은 지난달 원매자 10여곳의 제안서를 접수한 뒤 최종적으로 인창개발·현대건설 컨소시엄, 대상산업 컨소시엄 후보로 두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진행해왔다. 인창개발은 2014년에 설립된 중견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은 2271억원, 영업이익은 144억원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인창개발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은 견고한 사업구조와 우호적 계약 조건 등 인창측의 입찰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유휴 자산의 유동화와 투자효율화, 해외 자회사의 외부 자본성 조달 등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가양동 부지 매각도 그 일환으로 매각이 완료되면 대규모 자금을 확보하게 되어 차입 규모 축소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에 도움이 될것으로 전망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유휴 공장부지 유동화 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재무구조 강화에 나서고 경영의 패러다임도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에 방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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