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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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상식적이지 않은 언행을 이어가고 있는 광주 모텔방화범 A(39) 씨에 대해 경찰이 과거 병력 조회를 한 결과, A 씨의 과거 정신과 치료 이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모텔에 불을 질러 33명의 사상자를 낸 A 씨는 “누군가가 나를 위협한다”고 말하는 등 납득할 수 없는 언행을 이어가고 있다.

광주 북부경찰서 관계자는 23일 “A 씨가 과거 정신과 치료를 받은 기록은 없다”며 “다만,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전문가 감정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2일 모텔방에서 불을 질러 다수의 사상자를 낸 혐의(현주건조물 방화치사상)로 긴급체포됐다. 이날 불로 모텔 투숙객 2명이 숨지고, 31명이 중경상을 당했다.

김씨는 경찰에서 “라이터를 이용, 베개에 불을 붙이고 객실 내 있던 화장지를 이용해 불을 키웠다”고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다. 하지만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횡설수설 진술을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를 치료한 병원 측에 따르면 김씨는 치료과정에서도 이해할 수 없는 말을 이어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그의 진술 내용이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수준이다"며 "정확한 것은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판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