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식품’ 매칭 말聯 이준모 단원
“말레이시아 파견기간 12주동안 총 60개 관련 기사를 분석해 김치활용 레시피 800부를 제작해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했습니다.”
7·8기 청년해외개척단(AFLO) 최우수 단원에 선정된 이준모 씨는 20일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레이시아 입맛 공략기’를 설명했다.
이 씨는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운영하고 있는 AFLO 단원으로 ‘한성식품’에 매칭돼 현지에서 김치 수출이 전년동기간 대비 26.3%나 증가하는 놀라운 성과를 일궈냈다.
이 씨는 “김치는 말레이시아에서 다이어트나 당뇨 등에 다양한 건강 기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그러나 현지 소비자들이 김치 활용법에 대해 잘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지 대형 유통매장 방문과 소비자 심층 인터뷰, 바이어 미팅 등을 통해 다양한 김치 활용 및 메뉴개발 방안을 파악해 소비자 입맛을 공략했다”고 덧붙였다.
이 씨는 12주간 인턴기간동안 ▷김치 활용 레시피 리플렛 800부 제작 및 연간 40만명 방문의 대형쇼핑몰에 배치 ▷한성식품 4개사 바이어 직접 발굴 및 컨텍 ▷2019 하반기 BKF 초청, 미팅 성사 및 2차 미팅 달성 ▷할랄 농식품 홍보행사(Taste Promising K-Fresh Festival, 세일즈 로드쇼 진행) ▷말레이시아 내 김치류, 피클류 유통현황 및 한국 김치, 장아찌 수출전략 최종 보고서 작성 등으로 말레이시아내 김치 열풍을 일으킨 숨은 주인공이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우리 김치가 토핑, 소스, 코올슬로 등으로 활용돼 단순히 반찬이나 단품 음식을 넘어 식자재로서의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1~8월 대(對) 말레이시아 김치 수출실적은 약 100만 1769 달러(한화 약 11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41% 이상 증가했다. 이는 2018년도 한 해 김치 수출실적에 육박한 수치다.
이 씨는 “청년해외개척단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무대에서 현지 진출 한국기업을 돕는 농식품 무역전문가가 되겠다”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osky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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