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셀 수출 9800만달러→2억2500만달러
내년초 태양광 모듈 최저효율제· 탄소인증제 시범사업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문재인 정부 출범후 수립된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이 본궤도에 진입하면서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2017년 7.6%에서 올해 3분기(7~9월) 기준으로 8.6%(추정치)로 늘어나고 같은 기간 태양광 셀 수출은 9800만달러에서 2억2500만달러로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성윤모 장관 주재로 '2019년 제2차 재생에너지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2017년 발표한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2주년을 맞아 그간의 재생에너지 정책성과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2018∼2019년 신규로 설치된 재생에너지 설비 용량은 7.1GW로 2017년까지 설치된 누적 설비 15.1GW의 절반 가까이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최초로 재생에너지 보급목표(1.7GW)보다 2배 많은 3.4GW의 실적을 달성했고, 올해도 목표치인 2.4GW를 초과한 3.7GW에 이를 전망이다.
태양광 발전비용은 태양광 경쟁입찰 낙찰가격 기준 2017년 18만3000원에서 올해 16만2000원으로 하락했다. 국산 태양광 비중은 2017년 73.5%에서 올해 78.7%로 확대됐다.
정부는 앞으로 태양광·풍력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을 가속화해 시장을 창출할 계획이다. 내년 초에는 태양광 모듈 최저효율제와 함께 탄소 인증제 시범사업을 시행해 국내 재생에너지 업계가 효율과 환경 측면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도록 유도한다.
이날 회의에 앞서 전남도와 신안군, 한국전력, 전남개발공사 간 '신안 해상풍력 업무협약(MOU)' 체결식이 진행됐다. 신안 해상풍력 개발사업은 전남도가 7월 발표한 '블루 이코노미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하는 것으로, 신안의 우수한 해상풍력 잠재력을 활용해 2029년까지 3단계에 걸쳐 총 8.2GW의 대규모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날 맺은 협약은 이 중 1단계(3GW) 사업으로 한전이 주도해 1.5GW 규모 사업개발을 추진하고 계통연계에 필요한 3GW 공동접속설비를 구축하는 것이다. 전남도와 한전은 민간사업자의 참여 의향 조사를 거쳐 연내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사업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다.
성 장관은 "재생에너지의 지속적인 확대를 위해서는 설비 목표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해상풍력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정부도 해상풍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실증단지 조성, 풍력발전 추진 지원단 신설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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