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가장 낮은 1.25% 금리시대 올 수도

‘초저금리+건전성 강화’로 인한 수익성 악화

“기존 사고 틀을 깨는 창조적 지혜 모아야”

신용길 생명보험사회공원위원회 위원장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알파라운드에서 열린 청년통합지원센터 '알파라운드' 개관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용길 생명보험사회공원위원회 위원장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알파라운드에서 열린 청년통합지원센터 '알파라운드' 개관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신용길 생명보험협회 회장은 31일 새해를 앞두고 "금리가 가장 큰 걱정거리"라며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인 1.25%의 기준금리가 금년 중 인하될 가능성이 예측되고 있기 때문에 어쩌면 우리는 기준금리 하락으로 과거에 겪어보지 못한 엄청난 도전을 마주 할 수도 있다"고 했다.

신 회장은 이날 2020년 신년사를 통해 "초저금리 상황에서 진행되는 새로운 회계제도 도입과 건전성 강화 정책은 생보업계에 어려움을 더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저금리로 인한 수익성 악화가 생보산업의 성장잠재력 훼손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제도적 지원방안 마련에 업계와 금융당국, 연구기관이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했다.

또 "소비자 신뢰 회복을 통해 생명보험의 가치를 높이는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받는 일은 힘들고 어렵지만 지속성장뿐만 아니라 생존을 위한 전제조건"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해 전 생보사 사장단이 함께 뜻을 모으는 자율결의를 하였다"며 "올해는 이 다짐을 하나하나 실천하여 소비자 신뢰 회복의 원동력으로 삼아야 하겠다"고 했다.

상품개발에 있어 개선방안도 내놨다. 신 회장은 "단기적인 영업성과 중심에서 장기적인 내재가치 중심으로의 경영목표 전환이 필요하다"며 "상품개발 단계에서부터 분쟁 리스크를 차단하고자 노력하고, 계약 체결 및 유지·관리 과정에서 잘못된 관행이 남아 있다면 적극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시행을 앞둔 판매수수료 개편 감독규정 개정사항이 영업현장 속에 잘 정착되도록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했다.

신 회장은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으로 촉발되는 기술과 금융혁신 ▷특수직 종사자 보호 문제 ▷예금보험제도 개선 ▷실손보험금 청구 간소화 ▷공·사보험의 상호발전 모색 ▷보험금 누수를 막기 위한 올바른 의료문화 확산 등을 새해 당면과제로 꼽았다. 그는 "위기를 맞아 잘못됨을 바로 잡고 나라를 바로 세운다는 '부위정경(扶危定傾)'의 자세로 기존 사고의 틀을 깨는 창조적인 지혜를 모아갈 때"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