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개국 참여한 국제통화금융위 콘퍼런스콜…“국제공조 필요”
“선제방역 대응, 막대한 검진…韓,감염병대응 선도모델”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개국을 향해 "한국의 신속한 진단역량과 확진자 조기발견 노력을 감안하지 않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수를 기준으로 국가별 단순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4일 오후 9시께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콘퍼런스콜에서 "지금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한국의 선제방역 대응, 막대한 검진 실시, 투명한 정보공개 사례는 향후 감염병 대응 및 역량 제고를 위한 좋은 선도적 모델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방역 대응을 위한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앱) 개발과 확진자 동선 정보를 알리는 코로나 지도 개발,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선별 검사 등을 예시로 들었다.
4일 기준 한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5300명을 넘어섰고, 누적 검사자 수가 13만명에 이른다.
홍 부총리는 "한국은 의심환자 조기발견, 집중적 역학조사, 확진환자 조기 치료 등에 역점을 두고 선제대응과 정보 투명공개 원칙 아래 총력 대응 중"이라며 "확진자 수가 5300명 수준이나 일부 지역에 집중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대응 방안과 관련해선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경제 영향은 물론 한국 경제 영향도 불가피하다며 20조원 규모의 재정·세제·금융 종합패키지 대책과 11조7천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편성 현황을 소개했다. 홍 부총리는 "이로써 약 32조원 규모, 국내총생산(GDP)의 1.7%에 해당하는 강력하고 과감한 대책을 추진하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국제 공조도 촉구했다. 그는 "코로나19는 전 세계 경제에 영향을 주는 중대한 글로벌 리스크"라며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와 회원국 중심으로 글로벌 국제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강력한 폴리시믹스(정책조합)를 통해 효과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비상 상황인 만큼 특단의 대책과 공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통상 IMFC에는 IMF 24개 이사국만 참석하지만 코로나19 상황 등을 감안해 한국, 싱가포르, 스페인, 인도네시아 등 4개국이 추가로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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