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내원객 감소로 마스크 수요도 줄어

대학가 개학연기로 유동인구도 감소

출생연도에 따라 공적 마스크 구매 일자를 달리 정한 '마스크 5부제' 시행 이후 첫 주말인 14일 서울 중구 한 약국 앞에 시민들이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출생연도에 따라 공적 마스크 구매 일자를 달리 정한 '마스크 5부제' 시행 이후 첫 주말인 14일 서울 중구 한 약국 앞에 시민들이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5부제가 시행 중인 가운데 대형병원과 대학교에 가까운 약국일수록 마스크 재고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정오 기준 서울 시내 마스크 재고 보유 상위 약국 60여곳을 분석한 결과 대형병원, 재래시장, 대학가 주변 약국이 마스크 재고를 많이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약국이 많이 분포하고 있는 대형병원 주변은 최근 병원 내원객이 줄면서 마스크 수요도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정부는 분석했다.

대학가 주변의 경우 개학이 연기되고, 학생 유입이 줄면서 약국의 마스크 재고도 많은 것으로 추정됐다. 약국이 밀집한 재래시장이나 백화점, 극장, 마트 등 다중 이용시설 주변도 유동인구가 줄어 마스크 재고를 대거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건물 내 위치도 요인으로 작용했다. 같은 빌딩 안이더라도 1층에 있는 약국에만 줄을 서고, 2층 이상 고층에 있는 약국에는 재고량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정부는 덧붙였다.

일요일의 경우 월∼토요일 마스크 구매를 하지 않았다면 출생연도 자리와 관계없이 누구나 마스크를 2매 살 수 있다. 다만 약국 문은 4곳 중 1곳만 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