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미국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의 상승 폭을 기록했다. 최악의 하락을 기록한 지 하루만에 역대급 상승 폭을 보인, 그야말로 롤러코스터 장세다. 극심한 변동성이 세계 증시를 강타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85.00포인트(9.36%) 폭등한 2만3185.6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30.38포인트(9.29%) 치솟은 2711.02에, 나스닥 지수는 673.07포인트(9.35%) 상승한 7874.88에 마감했다. 세 지수 모두 9% 이상 폭등했다. 주요 지수 상승폭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이다. 다우지수는 포인트 기준으론 사상 최고치 상승 폭이다. 다우지수는 전날 1987년 이후 최악의 낙폭을 기록했었다.
미국 증시가 급등한 건 각국이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부양책을 쏟아내고 있는 여파다. 독일은 필요한 모든 수단을 가용하겠다면 적극적인 재정 부양 의지를 발표했고, 유럽연합은 약 370억 유로 규모의 투자기금 계획을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약 500억 달러 자금을 코로나19에 사용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급여세를 연말까지 감면하는 방안도 거론하고 있다.
다음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이란 기대도 주가 상승에 기인했다.
또 국제유가 폭락에 대응, 트럼프 대통령이 원유시장 아정을 위해 전략비축유를 대량 매입할 것을 지시하면서 WTI도 장 마감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급등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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