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대하 가격 별로 싸지 않네!”

충남 태안군, 홍성군 등 서해안 곳곳에서 가을철 별미 대하를 즐길수 있는 축제가 한창인 가운데 자연산 대하 가격이 알려진 것보다 비싸 관광객과 상인들 사이에 승강이가 자주 벌어지고 있다.

3일 각 자치단체에 따르면 대하축제는 태안군 안면읍 백사장항 일대,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 일대, 보령시 웅천읍 무창포항 일대 등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는 가을 대하잡이가 시작된 지난달 초 작황이 예년보다 훨씬 많아 저렴하게 자연산 대하를 즐길 수 있다는 소식이 방송 등 언론매체를 통해 자주보도됐다.

통상 1㎏에 4만∼5만원하던 자연산 대하를 올해는 2만∼3만원선에 즐길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실제 대하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예상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예년과 비슷하게 1㎏에 4만~5만원에 팔고 있고, 대하 크기가 예상보다 작거나 양이 적기 때문이다.

이같은 현상은 대하잡이 초기에 많이 잡혀 저렴했던 것이 사실이나 최근엔 공급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가격이 하락하면서 수입이 줄어 상당수의 배가 대하잡이보다는 꽃게잡이에 주력한 것.

지자체는 대하 가격이 수급에 따라 수시로 시세가 바뀌는 만큼 바가지 요금이나 중량 줄이기 등 또 다른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한 단속에 힘을 쏟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