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컨센서스 6조232억…1월보다 5842억 하락
매출액 컨센서스 55조1092억…작년 말보다 3조2090억 감소
증권사 14곳, 최근 1개월간 영업익 전망 하향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 발표(7일)를 앞두고 증권사들이 잇따라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7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됐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이제 6조원을 넘길지 여부가 관건이 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6일 현재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6조232억원으로 지난달 6조894억원보다 662억원 낮아졌다.
지난해 5월 7조2090억원이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올해 1월 6조6074억원으로 내려간 후 점점 하락하며 1년 새 1조1858억원(16.5%) 떨어졌다.
매출액 컨센서스도 55조1136억원으로 지난달 55조2604억원보다 1468억원 줄어들었다.
지난해 12월 58조3226억원과 대비하면 3조2090억원(5.5%), 올해 1월과 비교해도 1조4985억원(2.7%) 내려간 수준이다.
최근 1개월 동안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을 하향한 증권사는 14곳이나 됐다.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키움증권, 한화투자증권, DB금융투자는 두 차례씩이나 눈높이를 낮췄다.
같은 기간 매출액 전망을 내린 증권사도 15곳에 달했다. 하나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 KB증권, DB금융투자는 2회씩 하향 조정했다.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도 일제히 낮췄다. 이날 현재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6만4647원으로 1개월 전(6만9918원)보다 5271원 낮아졌다.
연구원들은 특히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정보기술·모바일(IM)부문의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수석연구위원은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2차에 걸쳐 5조7000억원으로 조정했으며 부문별 영업이익 추정치는 반도체, 3조7000억원, 디스플레이(DP) -6000억원, 소비자가전(CE) 5000억원, IM 2조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영업이익을 보수적으로 추정한 이유는 하이엔드 스마트폰의 판매 둔화를 중점적으로 반영했기 때문”이라며 “가장 불확실성이 높은 사업부는 IM부문이다. 코로나19 영향이 B2C 성격을 지난 산업에서 크게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됨에 따라 스마트폰, TV 등 주요 세트 수요가 급감하기 시작했고, 2분기까지 실적 악화가 불가피하다”면서 1분기 영업이익을 5조800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10.2% 하향 조정했다.
삼성증권 역시 지난 1일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6조8640억원에서 6조420억원으로, 매출액 전망치를 52조6460억원에서 51조7810억원으로 낮췄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세트 부문과 디스플레이는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며 “디스플레이의 경우 1분기 적자전환이 예상되는데 스마트폰 부진으 로 인한 OLED 물량 하락과 TFT의 지속적인 적자가 배경”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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