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코로나19 관련 중간 역학조사 결과 발표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해양수산부 관련 역학조사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역학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10일부터 24일까지 해수부 관련해 총 39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해수부 직원 29명, 그의 가족 7명, 공무직, 산하기관 직원 3명이다.
경과를 살펴보면 지난달 3일 해수부 내에서 첫 증상 발현자가 있었다. 10일 그가 최종 양성 판정을 받을 때까지 정부세종청사 5동에서만 16명의 유증상자가 발생했다.
10일 첫 확진자가 확인된 후 전수검사, 모니터링을 통해 13명의 무증상 감염자를 발견했다. 자가격리 대상자와 그 가족에서 일부 추가환자 발생하였으나 또 다른 2차 전파 발생은 없었다.
4층 근무자 위주로 확진자가 나타났다. 4층 근무자 219명 중 25명(11.4%)의 확진자가 발견됐다. 5층에서는 근무자 294명 중 3명(1.0%)이 감염되는 데 그쳤다. 전체 환자 39명 중 13명(33.3%)은 무증상 상태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근무 장소를 보면 4층 12개과, 5층 2개과에서 환자가 발생했다. 부서는 다르지만 근무공간은 구역별로 자유롭게 이동 가능한 개방형 공간이라는 특성이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정보를 모아보면 2월 말에 첫 노출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첫 의심증상이 나타난 지난달 3일부터 양성 확인이 된 10일까지 약 7일간의 광범위한 노출이 가능했다. 비특이적이고 경증 증상으로 인해 첫 양성 확진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
보건당국은 이 7일 기간 동안 근무환경과 근무특성으로 인한 통상적인 근무 활동을 통해 부서간 2차 전파가 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환자 발생 부서간 세미나, 워크샵 등 공통 활동은 확인되지 않았다.
첫 유입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먼저 외부인 출입 내역과 감염여부 확인 결과 외부인을 통한 해수부 건물 내 유입 가능성은 낮았다. 환자들 중 신천지 교인,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는 없었다. 해외여행력, 국내 특별관리지역 방문력 또한 확인되지 않았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해외여행 및 특정 종교활동, 국내 특별관리지역 방문, 부서간 공통 활동을 통한 유입, 확산 가능성은 낮음이 확인됐다"며 "세종시 등의 지역사회 내에 확진자가 있었음을 감안할 때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후 해수부에 유입되었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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