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29일, 5월 6일~8일 총 6일간 휴무
“소하리1ㆍ2공장에 이어 재고 조절 차원”
직원 임금은 그대로…추가 셧다운 가능성
[헤럴드경제 정찬수 기자] 기아자동차가 소하리1·2공장 가동 중단에 이어 광주2공장도 세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수출 물량 급감과 글로벌 수요 위축에 따른 결정이다.
기아차는 광주2공장을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또 5월 6일부터 8일까지 총 6일간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광주 2공장에선 스포티지와 쏘울을 생산하고 있다. 스포티지는 지난 3월 해외에서 2만7362대가 팔리며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릴 정도로 수출 비중이 높은 모델이다. 쏘울 역시 EV 모델이 ‘2020 월드카 어워즈’ 올해의 차를 수상하면서 해외에서 인지도를 넓혔다.
광주1공장에서 생산되는 셀토스는 인도산 부품 공급에 차질을 겪고 있으나 부품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생산을 지속할 계획이다. 인도에서 들여오는 부품은 클러스터(계기반)으로, 3.5인치는 이미 재고가 소진된 상태다. 7인치 재고는 이달 말 소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내수와 해외 수요가 여전한 만큼 계획된 물량을 최대한 생산하는 방향으로 노사가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가동 중단 계획을 발표한 소하리1·2공장을 포함하면 5월까지 생산 중단 효과는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소하리1·2공장 휴무는 27일부터 29일까지, 5월 6일부터 8일까지 6일간 이어진다. 이어 5월 2일과 5월 25일을 합해 총 8일간 가동이 중단된다.
소하리공장에선 스팅어와 K9을 비롯해 카니발, 프라이드, 스토닉이 생산된다. 광주공장과 마찬가지로 수출 비중이 높은 모델들이다.
기아차는 공장 가동에 따른 재고 적체로 임시 중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소하리 공장은 지난 2월에도 부품 수급난으로 열흘가량 가동을 중단했다.
한편 노사 양측은 기존 관례에 따라 휴업 기간 임금을 정상적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직원들의 연월차와 상여금, 성과금에도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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