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석 현대重 사장 직원 레터
“발주문의 끊기는 등 위기 시작”
임단협 마무리 노조 협력도 강조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에 따른 위기 타개책으로 “경상비를 최대 70%까지 줄이고 각종 시설과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영석 사장은 지난 20일 전직원에게 보낸 뉴스레터를 통해 “가정에서 수입이 줄면 지출을 줄일 수밖에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전사적인 코로나 대응 체제에 들어갔다”며 “수입과 지출을 강화하는 등 살아남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한 회사의 위기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 사장은 “작년에 수주한 물량 때문에 가동률이나 매출 등이 줄지 않아 어려움을 체감하지 못하겠지만 벌써 발주 문의가 끊기는 등 우리에게도 위기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올해 들어 현대중공업은 올 1분기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주실적은 한 건도 없는 상태다. 국제유가가 하락으로 해양플랜트 수주 가능성도 희박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해양 합병 작업도 지연되고 있다.
조선업의 위기 속에 현대중공업 내부적으로는 노조와의 임단협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해 5월 2일 임금협상을 시작했지만 1년 가까이 합의를 이르지 못하고 있다. 최악의 경우 지난 2014년 2년치 임협을 한꺼번에 타협한 사례가 반복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 사장은 “그간 많은 노력에도 2019년 임금협상을 임금과 무관한 일로 매듭짓지 못해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초유의 위기 상황을 맞아 소중한 우리의 일터와 가정을 지키기 위해 무엇보다도 임금협상을 하루 빨리 매듭짓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는 2024년 창사 50주년을 성공적으로 맞기 위한 격려의 메시지도 덧붙였다. 그는 “지난 반세기 가까운 세월동안 우리는 생존을 위협하는 여러차례 위기를 외부의 도움없이 이겨내 왔다”며 “그 저력은 임직원들의 피땀 어린 노력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힘을 모으면 코로나 위기를 넘어서는 것은 물론 100년 기업을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세희 기자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