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WM) 명가 KB증권이 WM 서비스 대중화와 자산포트폴리오 글로벌화에 힘쓴 점을 인정받아 ‘2020년 헤럴드경제 자본시장대상’에서 자산관리대상을 수상했다.
KB증권은 늘어나는 종합 WM 솔루션 수요에 맞춰 2017년 7월 ‘KB 에이블 어카운트(able account)’를 출시했다. 통합자산관리 플랫폼(UMA)을 통해 한 계좌에서 국내외 주식과 주가연계증권(ELS), 펀드, 채권, 상장지수펀드(ETF), 대안투자상품 등을 거래하고 포트폴리오 투자로 안정성을 높인 서비스다.
최소 가입금액을 업계 최저 수준인 1000만원으로 내리고 10만~30만원 수준의 적립식, 성과보수형 상품으로 개인고객의 문턱을 낮췄다. 글로벌 대체상품을 본격 출시하고 세분화된 고객 유형 기반으로 만기, 위험성향을 다양하게 한 인컴형 상품 라인업도 구축했다. 그 덕에 출시 이후 4조5000억원 넘는 판매 성과를 거뒀으며, 학교법인, 공공기관 등 외부위탁운용(OCIO) 자금유치에도 속속 결실을 맺고 있다.
지난해에는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초대형 투자은행(IB) 중 일부만 획득한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고서 ‘KB 에이블 발행어음’을 전략상품으로 육성하고 있다. 1회차 발행어음은 하루 만에 원화 5000억원이 완판됐으며, 올해 3월 말까지 약 3조1000억원의 잔고를 유지 중이다. 이런 노력을 통해 2017년 초 출범 당시 12조8000억원 수준이었던 고객 금융상품 잔고는 지난해 말 28조4000억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고객 자산포트폴리오의 글로벌화도 이끌고 있다. 한국·미국·중국·홍콩·일본·베트남 등 글로벌 6대 시장 해외주식을 원화로 거래하는 ‘글로벌원마켓’ 서비스는 지난해 출시 이후 18만명 넘게 모으며 해외주식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 미국·중국·홍콩 대상으로는 야간에도 불리하지 않게 매매 대응이 가능한 해외주식 알고리즘 매매 서비스도 제공한다. 투자매력이 높은 베트남에도 주목, 현지 자회사(KBSV)와 협업한 보고서 발간, 유망 주식·펀드 추천 등 베트남 시장 특화 증권사로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또 KB증권은 비대면 서비스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해 비대면 투자일임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선보인 데 이어 고객 맞춤형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챗봇인 ‘리봇’도 출시했다. 최근에는 WM 시장의 사각지대였던 소액투자자, 온라인고객을 대상으로 디지털 WM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라임센터를 열고, 비대면 고객을 위한 회원제 WM 서비스인 프라임 클럽 서비스를 개시했다. 강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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