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설사가 짓는 브랜드 지식산업센터, 분양시장 인기

-안정성 및 신뢰도, 사후 관리 등으로 소비자 만족도 높아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지식정보센터와 상가 등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도 ‘브랜드 파워’가 커지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약세에도 대형 건설사의 상품은 연일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송도더샵센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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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사 브랜드 상업용 부동산은 하루만에 완판=현대엔지니어링의 브랜드 지식산업센터 ‘현대 테라타워’는 서울 송파구 문정동, 가산동에서 연일 완판되고 있으며, ‘문정역 테라타워’의 경우 지식산업센터로는 드물게 분양가 대비 수억원의 프리미엄도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SK건설의 ‘SKV1’도 서울 성수동과 가산동 일대에서 모두 팔리며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상가 시장도 브랜드 파워를 무시할 수 없다. 지난해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분양한 ‘송도 더샵 센토피아’ 단지 내 상가는 최고 3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계약 시작 하루만에 60개 실이 모두 완판된 바 있다. 같은 해 롯데건설이 동탄2신도시에 공급한 ‘동탄역 롯데캐슬’의 단지 내 상가인 ‘프런트 캐슬 동탄’ 역시 계약 시작 하루만에 110개실이 모두 팔린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비주거상품도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똘똘한 한 채 현상이 강해지면서 상품성, 안정성, 신뢰도 등에서 우위를 보이는 브랜드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다”라며 “특히 아파트 시장에서 브랜드 유무에 따른 차이를 몸소 경험한 수요자들은 더욱 브랜드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비주거상품의 브랜드 선호 현상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올해 분양 앞둔 브랜드 지식산업센터·상가 어디?=올해도 브랜드 상업용 부동산 분양을 앞둔 곳이 많다.

광명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6월 하안동 일대에 ‘현대 테라타워 광명’ 지식산업센터를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16층, 연면적 약 9만 9000여㎡ 규모다. 다양한 평면설계로 제조업부터 IT업체까지 맞춤 별로 입주가 가능하며, 지상 3~4층에는 드라이브 인(Drive-in) 시스템이 도입돼 호실 바로 앞에서 물류 하차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직원들의 휴식을 위한 휴게공간과 편리한 업무환경을 위한 첨단 IoT시스템, 개별 냉난방 시스템 에어컨 등이 도입됐다. 지하 1층~지상 2층에 조성되는 상업시설도 함께 공급되는데, 고객의 접근성 및 가시성을 높이는 유러피언 스트리트 상가로 구성될 예정이다.

서울시 구로 항동지구에서는 SK건설이 ‘구로 SK V1 센터’ 지식산업센터를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110층, 연면적 약 5만5000여㎡ 규모로 지식산업센터, 근린생활시설, 업무시설로 구성된다. 구로 항동지구 최초의 지식산업센터로, 지난해 근로복지공단과 SK건설이 업무협약을 맺은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이 처음으로 적용된다.

이 밖에 서울시 은평구 응암동에서는 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이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의 단지 내 상가를 분양 중이다. 오는 5월 입주를 앞둔 단지 내 상가로 총 2569가구의 대단지 입주민 고정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

반면 지식산업센터 승인 건수가 크게 늘면서, 브랜드 파워나 입지를 갖춘 곳 외에는 공급량 과잉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주택 시장의 규제로 인해 수익형 부동산의 관심이 높아졌지만 내수경기 침체가 이어지며 분위기가 좋지 않다”며 “증가하는 공급으로 최근 지식산업센터의 입지, 교통 환경, 상품 구성 등의 요소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어 지역별·상품별 양극화 현상은 점차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