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받은 3개사 회장 행적 추적
1명 해외도주·2명 국내 체류인듯
검찰이 라임자산운용으로부터 거액을 투자받은 뒤 잠적한 코스닥 업체 회장들의 행적을 추적 중이다. 이들을 통해 자금의 종착지를 확인하면 정·관계 로비 실체 여부를 가리거나 펀드 관련자들의 횡령 정황을 밝히는 데도 영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6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조상원)는 이종필(42) 전 라임 부사장과 김봉현(46) 스타모빌리티 전 회장의 신병을 확보한 데 이어 사건의 전말을 밝힐 핵심 인물로 지목되는 김모(47) 메트로폴리탄 회장, 김모(54) 리드 회장, 이모(53) 에스모 회장에 대해서 추적 중이다.
검찰은 이 중 메트로폴리탄 김 회장에 대해선 해외로 도피한 것으로 보고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수배를 요청했다. 리드 김 회장과 에스모 이 회장은 국내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메트로폴리탄 김 회장은 라임자산운용의 부동산 개발사업투자를 맡아 시행했다. 라임펀드 회계법인 실사보고서에 따르면, 라임자산운용은 필리핀 세부리조트 개발 사업 등을 명목으로 2075억원을 투자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말 라임자산운용 사태가 불거지자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드 김 회장은 라임자산운용으로부터 약 500억원의 자금 지원을 받아 무자본으로 회사를 인수합병(M&A)했다. 김 회장은 리드 수사가 진행되자 잠적했다. 회삿돈 834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달 1심 실형을 선고 받은 리드 경영진은 김 회장이 범행을 최종 지시했다고 밝혔다.
에스모 이 회장은 라임자산운용으로부터 2000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을 받은 뒤 다른 코스닥 상장사를 연이어 인수했다. 라임자산운용 상품을 대거 판매한 장모 대신증권 WM센터장은 피해자와 대화에서 “(이 회장이) 말을 안 하고 자기 물량(주식)을 사채시장에서 담보를 잡고 대출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이 사채시장을 통해 자금을 빼돌린 정황이다.
검찰은 현재 도주 중인 3명의 신병을 확보하면 라임자산운용 자금의 최종 종착지 및 정·관계 로비 정황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김진원 기자
![프롬프트의 신법 [‘오늘’에 대한 우리 이야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901.203c531a96884d4da174595cad521d59_T1.png?type=h&h=240)
![자산가의 저력은 하락장서 나타난다…위기 속 기회 찾는 ‘힘’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8/31/news-p.v1.20260831.a0fa168d036d4658b6cb03a0502c0de4_T1.jpg?type=h&h=240)
![“고3 딸 학원비 40만원만” 끝내 외면한 전처…자식 마저 버린 ‘나쁜 부모’와 싸우는 그들 [세상&플러스]](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8/29/news-p.v1.20260829.87d95bef732846b383020b75a70f53a5_T1.pn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