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업체 파운트, 앱 출시 2주년 맞이 조사
투자자 수는 30대, 금액은 50대가 많아
코로나19 폭락장에도 누적수익률 32.6%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인공지능(AI)이 투자자 성향에 맞춰 투자를 관리해주는 로보어드바이저(RA) 이용자 중에서는 30대와 남성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의 투자성향은 어느 정도 위험을 감수하는 성장형·공격형이 많았다.
AI 자산관리 기업 파운트(대표 김영빈)가 24일 앱 출시 2주년을 맞아 공개한 투자자 인포그래픽에 따르면, 파운트 RA 이용자 중 남성과 여성의 비율은 각각 73.8%, 26.2%로 남성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가장 많은 32.4%, 20대가 28.9%를 차지하며 2030세대의 적극적인 RA 서비스 활용도를 나타냈다. 이어 40대(17.3%), 50대(14.2%), 60대 이상(6.2%) 순이었다.
투자자 전체 평균 투자금액은 335만원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 평균 투자금액은 70대가 2188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1110만원, 50대 835만원, 40대 478만원, 30대 279만원, 20대 15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투자자 수는 30대가 가장 많았지만, 투자금액은 50대 이상이 압도적인 것이다. 이는 RA가 저금리 시대 은퇴자금을 굴리는 새로운 채널로 급부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파운트는 설명했다.
투자성향 분석에선 성장형이 35.2%로 가장 많았고, 공격형 25.9%, 중립형 23.5%, 안정추구형 12.6%, 안정형 2.8% 순으로 조사돼 어느 정도 위험을 감수하는 공격형 투자자들의 RA 활용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파운트 1인 최고 투자금액은 3억300만원이며, 최다 납입자는 총 52회를 적립한 40대 남성으로 이 투자자는 현재까지 3100만원을 운용 중이다.
파운트는 2015년 설립 후 대형 금융기관에 AI 알고리즘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해왔다. 현재까지 금융사에서 파운트 RA 솔루션으로 운용되는 자금규모만 1조4000억원에 이른다. 이런 B2B 시장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2018년 6월 개인들을 위한 AI 자산관리 서비스 앱 ‘파운트’를 출시했다.
지난 2년 간 최고 누적수익률은 32.6%을 기록 중이며, 수익을 내고 있는 계좌비율은 70%에 달한다. 연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폭락장을 거치면서도 뛰어난 방어력과 복원력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파운트는 타 서비스와 달리 투자자들에 주기적으로 리밸런싱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1년 이상 투자자들의 경우 평균적으로 7.66회의 리밸런싱을 진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품별로는 ETF(30일 주기) 13.25회, 펀드(90일 주기) 3.86회 리밸런싱이 이루어져 RA 서비스를 이용하더라도 본인의 투자상품에 대해 투자자가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관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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