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일본남자프로골프(JGTO)투어가 오는 10월에 예정된 두 개의 대회를 한 번에 취소하면서 지난해의 대회수 절반도 채우지 못하게 됐다. JGTO는 17일 오는 10월1일부터 나흘간 아이치현 미요시시의 미요시컨트리클럽에서 열릴 예정인 총상금 1억1천만엔 판테린도카이클래식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10월29일부터 나흘간 총상금 1억엔의 신설 대회 더톱 토너먼트도 내년으로 시기를 미뤘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일본 남녀 골프는 절반 이상이 취소되고 있다. 이로써 올해 예정된 25개 중에 절반이 넘는 14개가 취소됐다. 3개월 이상 남은 10월 예정 대회들이 이처럼 빠져나가면서 남아있는 향후 대회들의 개최 여부는 더 불확실해졌다. JGTO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와 마찬가지로 올해와 내년 시즌을 통합 운영한다고 밝혔다. 많은 대회가 취소되자 향후 개최를 고민하는 대회들에 선택권을 준 것이다.
일본 남자 골프는 지난 4월 개막전이던 도켄홈메이트컵 이래 8월말까지 11개 대회가 연속 취소됐다. 향후 9월3일 시작하는 후지산케이클래식이 코로나19 이후 첫 대회가 됐다. 9월17일부터 예정된 ANA오픈도 조용히 사라졌다. 지난해 한국, 아시아, 일본 3개 투어로 확장된 메이저급 신한동해오픈도 한일 양국의 자가격리 등의 문제가 남아 있어 관계자들은 고민을 하고 있다. 일본오픈 다음주에 예정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조조챔피언십도 일본이 아닌 미국 개최설이 나오고 있다.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7일에만 하루 583명이 확진되면서 총 2만3473명으로 재확산되는 분위기다. 도쿄를 중심으로 상황이 꾸준히 악화하고 있어 스포츠 행사 재개에 대한 부정 여론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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