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다음달 14일까지 ‘서울역 폐쇄램프 재생 활성화 아이디어 공모전’

옛 서울역사 폐쇄램프 재생구간 위치. [서울시 제공]
옛 서울역사 폐쇄램프 재생구간 위치.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시가 20여년 간 방치된 옛 서울역사 폐쇄램프를 도시재생을 통해 활력있는 시민 공간으로 탈바꿈 시킨다. 옛 서울역사 옥상에서 서울로7017까지 이어지는 공중보행교가 오는 10월 개통하면 서울로7017~공중보행교~램프 재생공간까지 하나로 연결된다.

서울시는 한국철도시설공단, 한화역사㈜와 함께 추진하는 ‘서울역 공공성 강화 사업’의 하나로 폐쇄램프 리모델링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폐쇄램프는 옛 서울역사의 주차램프로, 2003년 지금의 신역사가 생기면서 폐쇄됐다. 진·출입로가 이중 나선형으로 돼 있는 독특한 구조로, 도심에선 매우 보기 드문 형태의 특색 있는 공간이다. 시는 이러한 특수성을 살리고, 시민 활용도 높이는 한편 서울역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재생한다는 방침이다.

폐쇄램프를 재생하면 인근 서울로7017과 함께 하루 3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서울의 관문 ‘서울역’을 방문하는 시민, 관광객들이 주목할 명소로 떠오를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서울역 공공성 강화 사업’은 ▷서울로7017~옛 서울역사 옥상 연결보행로 설치 ▷옛 서울역사 옥상 휴게공간 조성 ▷폐쇄 주차램프 리모델링을 통한 문화시설 조성 및 운영 ▷서울로~서울역 대합실 이동편의를 위한 안내판 설치 등을 내용으로, 시와 철도시설공단, 한화역사 3자가 지난해 12월 업무협약을 맺어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공중보행교가 오는 10월 개통 예정이며, 옥상 녹지·휴게공간 조성도 연내 완료된다.

시는 남은 폐쇄램프를 어떻게 재생시킬 지 시민 아이디어를 듣고자 ‘서울역 폐쇄램프 재생 활성화 아이디어 공모전’을 6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진행한다. 자격, 분야에 제한을 두지 않고 전문가, 예술인, 학생, 주민 등 관심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서와 동의서, 양식에 맞춘 작품패널과 작품설명서, USB 등 제출물을 공모 기간 내 서울시청사 본관1층 로비(오전10시부터 오후5시)에 내면 된다.

시는 외부 전문가 심사를 통해 5개 작품을 선정하고, 총 150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한다. 선정된 아이디어는 추후 현상 설계공모 진행 시 참여우선권을 부여한다. 또 선정된 작품은 서울로7017~옛 서울역사 연결통로 개통식에 맞춰 전시한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도심에 버려진 공간을 재생을 통해 새로운 활력공간으로 되살려 서울로와 서울역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서울역 공간적 위상과 공공성을 강화하고, 서울역과 주변지역 일대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