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이후 두 배 상승
-강남구는 가구당 20억원 넘어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서울 아파트의 가구당 평균 매매가격이 10억원을 넘어섰다. 2013년 5월평균 매매가격 5억1753만원의 두 배 가까이 상승한 것이다.
12일 부동산114가 지난 7월말 기준 서울 아파트의 가구(호) 당 평균 매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처음으로 10억원을 넘었다. 이중 강남구는 최초로 가구당 평균 매매가격이 20억원을 돌파하는 등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와 마포구, 용산구, 성동구 등 강북 핵심지가 서울시 평균 집값을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구는 가구당 20억원을 넘으며 서울에서 가장 집값이 비싼 지역으로 다시 한번 확인됐다. 이어 최근 2~3년 사이 재건축을 통해 새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고 있는 서초구도 20억원 턱밑까지 올랐다.
구별로는 강남구(20억1776만원), 서초구(19억5434만원), 송파구(14억7738만원) 순이었고, 이어 용산구(14억5273만원), 광진구(10억9661만원), 성동구(10억7548만원), 마포구(10억5618만원), 강동구(10억3282만원), 양천구(10억1742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영등포구와 중구 등 나머지 16개구는 가구당 평균 매매가격이 10억원 아래로 집계됐다.
상승세는 계속 이어지는 분위기다. 윤지해 부동산114 리서치팀 수석연구원은 “12·16 부동산 대책과 경기침체 여파로 잠시 하락했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5월말 상승 반전 이후 8월 현재까지 최근 11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정부의 각종 대책 발표에도 7월 월간 상승폭도 작년 12월(1.08%) 이후 가장 높은 0.96%의 변동률을 기록하는 등 아직까지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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