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영서 베이징특파원]대만 정부가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키리바티공화국에게 원조한 170만 호주달러(약 15억8600만원)가 ‘도둑 맞았다’고 대만의 자유시보(自由時報)가 보도했다.
키리바티는 뉴질랜드 옆 남태평양에 자리한 소국이다. 영국의 식민지였다가 1979년 독립했다. 인구는 10만명 정도로 대만과 수교관계를 맺고있다.
대만 정부는 키리바티공화국이 지난 7월 독립 35주년을 맞은 기념으로 170만 호주달러를 원조했다. 이 자금은 이 나라의 수송선 구입비용으로 쓰여질 예정이었다.
원조금은 조선업체로 넘어가야했지만 사라져버렸다. 조사결과 이 돈은 이미 별도의 해외계좌로 이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 외교부는 키리바티 측에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그러나 증발된 돈을 회수하기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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