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유럽 시장에서 ‘포프모빌’ 기아차 쏘울은 판매량이 두 배 이상 증가한 반면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 처음 진출한 현대차 제네시스는 높은 벽을 실감하고 있다.
16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와 기아차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8월 한국 방문때 탑승한 쏘울은 지난달 유럽시장에서 총 1627대가 팔려 전월(745대) 대비 118.4% 늘어났다. 월간 판매량으로 54개월만에 최대치다. 특히 쏘울은 지난 9월 바티칸이 위치한 이탈리아에서 217대가 팔려 전월(87대) 대비 149.4%가 증가했다.
지난 8월부터 유럽지역에서 판매에 들어간 전기차 쏘울EV도 8월 37대, 9월 201대가 판매되는 등 호조세를 보여 향후 전망을 밝게 했다.
지난 2008년 말 유럽시장에 첫선을 보인 쏘울은 2009년 2만738대가 판매되며 시장에 안착하는 듯 했지만 2010년에는 1만5982대, 2011년 1만1166대, 2012년 4941대, 2013년 3145대로 급격한 판매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 3월 신형 쏘울이 유럽에 출시되면서 판매가 점차 늘어나 올 3분기 누적 판매량 7552대를 기록하며 3년만에 연간 판매량 1만대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유럽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 첫 도전장을 던진 제네시스는 아직 부진을 면치 못했다. 지난 5월부터 유럽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 제네시스는 5월 10대, 6월 32대, 7월 20대, 8월 29대, 9월 28대로 5개월간 총 119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2008년 미국 시장에 처음 진출했을 당시 3개월만에 월간 판매량 1000대를 넘어선 것과 비교하면 크게 저조한 성적이다.
현대차는 신형 제네시스 개발 단계부터 유럽 시장에 초점을 맞춰 주행감(R&H)을 적용했고, 경쟁 모델로 직접 BMW 5시리즈, 벤츠 E클래스를 꼽는 등 독일 세단과의 정면 승부에 자신감을 보여왔다. 지난해 12월 앨런 러쉬포트 전 현대차 유럽법인 부사장은 연간 1000대 수준의 신형 제네시스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는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 처음 진입하는 것에 의의를 두고 판매량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며 “올 한해 소량 판매하더라도 제네시스에 대한 인지도 높이고, 현대차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를 강화하는데 초점을 둘 예정”이라고 밝혔다.
![옥택연 25억에 낙찰받은 그집, 75억이 됐다…류현진 부부도 사는 강남 고급빌라 [초고가 주택 그들이 사는 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4/news-p.v1.20260904.6851255acf834221b5039de0a2498eb5_T1.jpg?type=h&h=240)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