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경제=뉴스24팀] 이탈리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하루 확진자가 4개월말 최대 수준을 기록하고, 인도에서는 사흘연속 신규 확진자가 8만명대를 기록하는 등, 여름 휴가철을 마무리하면서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의 2차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탈리아 보건 당국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기준으로 새 확진자가 1733명 발생했다. 이같은 숫자는 전날 집계(1397명)보다 336명 늘어난 것으로 지난 5월 2일 이후 최고치다.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 수는 27만4644명을 기록했다.
유럽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타격을 받은 이탈리아에서는 3∼5월 2개월에 걸친 고강도 봉쇄의 효과로 하루 확진자 수가 100명대까지 떨어졌던 바 있다.
하지만 여름 휴가 시즌인 지난달 중순부터 신규 확진자 숫자는 1000명을 다시 훌쩍 넘어 서고 있다. 이탈리아 내부에서는 코로나의 2차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13∼26일 기준으로 이탈리아의 재생산지수(reproduction number)는 1.18까지 상승했다.
재생산지수는 환자 1명이 감염시키는 사람의 수를 나타내는 지표다. 통상 재생산지수가 1.0 이상이면 대규모 전파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또 중장년층이 주로 감염되던 초기 확산 때와 달리 최근에는 활동량이 많은 젊은 사람들이 주로 감염되고 있다는 점도 우려스럽다. 최근 이탈리아 감염자의 평균 연령은 30대 초반이다. 무증상 상태에서 활동량이 많아 더 많은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퍼뜨릴 수 있다.
아시아에서는 13억의 인구 대국 인도의 확산세가 무섭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5일 인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만6432명을 기록했다. 사흘 연속 8만명 이상의 신규 발병으로, 누적 확진자 수는 402만3179명을 기록했다. 앞서 인도에서는 난 3일에는 8만3883명, 4일에는 8만334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바 있다.
인도는 미국과 브라질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국가다.
그렇지만 최근 같은 증가세가 이어지면, 곧 브라질을 추월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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