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기부양책에 대한 견해를 연일 뒤집으면서 증시가 출렁이고 있는 가운데, 경기부양책 타결 가능성은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경기부양책 협상을 대선 이후까지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한지 하루만에 현금지급을 포함한 세부 부양책에 합의할 것을 압박했다.
6일(현지시간) 그는 트위터를 통해 "의회는 즉시 항공업 지원에 필요한 자금을 승인해야 한다"며 전 국민에게 1200달러씩 지급하는 방안까지 언급하면서 자신은 (미국 하원에서 통과된 경기 부양책에) 서명할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태도를 갑자기 바꾼 것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오락가락한 트럼프 발언에 증시는 널뛰기 장세를 이어갔다"며 "트럼프가 경제대통령 이미지를 지속 부각시켜온 가운데, 5차 경기부양책이 대선 전까지 타격될지 현재로선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결국 경기부양책은 합의될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 재봉쇄령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시점에서 경기부양책 통과를 무조건적으로 반대하기엔 트럼프도 정치적인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연준(Fed)도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을 통해 추가적인 부양책이 늦으면 경제 회복 둔화 가능성을 경고한 바 있다. 방법과 규모에 대한 차이는 있어도 경기부양책의 통과 가능성은 높다는 설명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 연구원은 3분기 실적 등 펀더멘털을 주시하는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업종은 반도체, 자동차, 헬스케어 등이며, 이같은 업종을 중심으로 소나기를 피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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