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분사하더라도 마땅한 투자 대안 없어”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LG화학이 3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22일 주가가 4% 안팎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화학은 오전 10시 1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만원(3.24%) 오른 63만7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LG화학은 0.97% 오른 62만300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4.05% 상승, 64만2000원을 찍었다. 이후 4% 안팎의 강세 흐름을 지속하는 중이다.
시장은 LG화학이 전날 발표한 3분기 실적에 주목하고 있다.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2% 증가한 7조5073억원을, 영업이익은 137.2% 늘어난 9021억원을 기록했다.
화학사업과 전지사업 모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성장을 나타냈다. 화학사업은 매출이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24.7% 증가한 7216억원을 시현했다. 전지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대비 42.3%, 137.1% 성장했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IT제품 수요 증가로 화학제품의 ABS 스프레드가 상승했으며, 소형전지와 자동차전지도 전분기 대비 외형과 이익 성장을 지속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향후에도 화학 부문 투자 진행에 따른 성장성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는 분석이다.
이지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배터리 사업 대규모 투자로 미뤄왔던 석유화학 투자가 적극적으로 이뤄질 계획”이며 “바이오사업도 백신, 진단사업,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따른 적시 투자로 중장기 성장성 확보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또 “배터리 분사 방식에 따른 시장의 아쉬움으로 주가는 최근 하락세를 보였지만, 분사가 진행된다 하더라도 단기 마땅한 투자 대안이 없는 상황”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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