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中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상향조정

'광군제' 대기…온라인소비 두자릿수대 증가 눈앞

핀테크 기업 약진 기대

한정숙 미래에셋대우 선임 매니저
한정숙 미래에셋대우 선임 매니저

중국 3분기 경제성장률이 4.9%를 기록했다. 최근 IMF는 올해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1%에서 1.9%로 올렸고, 내년 전망치도 8.2%로 제시했다. 중국 정부의 적극적 방역조치와 정책지원으로 미국의 기술제재 압력 속에서도 생산과 투자를 중심으로 경기 회복이 가능했다. 4분기에는 상대적으로 더딘 모습을 보이던 소비도 회복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중국의 채널별 소비를 보면,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소비시장의 충격이 컸다. 반면 온라인 채널은 성장이 두드러졌다. 온라인 채널을 통한 식자재 구매 증가로 재화의 온라인 소비가 9월 누적기준으로 15%가 넘는 증가율을 기록했다. 여기에 최근 코로나19가 안정화되면서 경제활동이 정상화 되자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확대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재화와 서비스를 포함한 온라인 소비 증가율이 조만간 두자릿수대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의 소비시즌은 최대 연휴 중 하나인 국경절과 함께 시작됐다. 코로나19가 안정됐다며 전국양회 일정을 발표한 직후 맞이한 5월 노동절 때보다 최근 소비의 개선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노동절에는 관광객이 지난해의 59% 수준까지 회복됐는데, 국경절에는 81%까지 올라왔다. 관광수입은 40%에서 72%로 개선됐다.

여기에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데이인 광군제가 대기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알리바바가 11월 11일 하루에 집중적으로 이벤트를 진행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사전 예약 이벤트를 실시한다. 타오바오는 10월 21일부터 상품의 예약구매를 접수 받기 시작했다. 이벤트 기간이 길어지면서 일시적으로 서버가 폭주하는 현상을 방어하면서 더 많은 소비자의 구매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게 된 만큼 올해 광군제에서는 높은 매출 증가를 기대해 볼 수 있다.

디지털위안화의 발행도 소비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인민은행과 선전시는 공모를 통해 191.4만명 중 5만명을 추첨해 일인당 200위안씩 디지털위안화를 배포했다.

배포된 디지털위안화는 대형마트, 음식점, 약국 등 상점에서 사용됐다. 특별한 보안상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앞으로 배포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위안화는 상업은행의 인프라를 활용해, 핀테크 결제시스템에서 사용하도록 설계됐기 때문에 기존 핀테크 기업들의 활용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한정숙 미래에셋대우 선임 매니저 매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