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제57회 한국오픈이 열리는 우정힐스CC를 방문해 기념촬영중인 당림초 학생들. 사진 제공=코오롱 한국오픈 조직위원회
코오롱 제57회 한국오픈이 열리는 우정힐스CC를 방문해 기념촬영중인 당림초 학생들. 사진 제공=코오롱 한국오픈 조직위원회

[헤럴드스포츠(충남 천안)=윤영덕 기자]화창한 가을 주말을 맞은 26일 내셔널 타이틀인 코오롱 제57회 한국오픈이 열리고 있는 충남 천안 우정힐스 골프장에 특별한 손님들이 방문했다. 폐교 위기에 처한 시골 초등학교의 학생들이 갤러리로 대회장을 방문한 것이다. 강원도 춘천 당림초등학교 학생들이 주인공이다. 초등생 15명은 이날 대회장을 방문해 정상급 선수들의 경기를 관람하면서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코오롱 인더스트리의 골프 브랜드 엘로드와 당림초교간 인연은 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 통의 편지를 통해서다. 폐교 위기에 처한 학교를 살리려고 학생들의 방과 후 활동으로 골프를 선택했는데 용품 등을 지원해 줄 수 있느냐는 내용이었다. 이에 코오롱 인더스트리 박동문 대표이사는 아이들에게 어린이용 풀세트와 골프백 등을 지원하도록 했다. 또한 지난 해에도 대회장에 초청해 대회 관람 및 원포인트 레슨 등 학생들이 골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코오롱은 이후에도 클럽 헤드 등을 교체해 주면서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했다. 김순애(51) 교사는 “지난 해 아이들이 경기를 관람한 후 골프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를 하게 됐다. 코오롱의 지속적인 지원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5학년 김지섭 군은 “아이언샷이 자신 있다”며 웃어 보였고, 같은 학년인 이경민 군은 “스크린 골프장에서 홀인원을 한 적도 있다”고 자랑했다. 장래 희망이 만화가라는 정다정(4학년) 양은 “선생님과 친구들이 골프를 잘 한다고 칭찬한다. 드라이버샷을 날리는 게 즐겁다”고 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에서 엘로드를 담당하고 있는 이종훈 상무는 환영식에서 “꼭 골프선수가 될 필요는 없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꿈을 키우고, 바르게 자라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코오롱은 초청 기념선물로 아이들에게 가방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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