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이 1라운드 3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고진영이 1라운드 3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장하나가 4번 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장하나가 4번 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세계 여자골프랭킹 1위 고진영(25)과 지난주 우승에 이어 타이틀 방어에 나선 장하나(28)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첫날 공동 선두로 마쳤다. 고진영은 5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리조트 오션코스(파72 647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서 리더보드 꼭대기에 올랐다. 고진영은 지난 2017년 이 코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KEB하나은행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미국 투어에 직행으로 진출할 수 있었다. 이날은 전반까지 버디 4개를 잡으면서 일찌감치 선두로 나섰다. 하지만 후반 14, 17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물론 곧이어 버디로 마무리하면서 타수를 잃지는 않았다. 고진영은 올해 미국에 가지않고 국내에 머물면서 종종 대회에 나왔다. KLPGA투어에서는 지난해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통산 11승을 쌓았다. 스카이72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LPGA투어로서의 역사가 깊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후원사가 LPGA투어를 포기하고 국내 대회로 바꿨는데 공교롭게 LPGA투어 경험도 많은 장하나가 초대 우승을 했다.

김효주가 3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사진=KLPGA]
김효주가 3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사진=KLPGA]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 장하나는 4번 홀에서 보기로 시작했으나 16번 홀부터 마지막 3홀 연속 버디를 잡고 리더보드 꼭대기를 나눠가졌다. 장하나는 지난주에 제주도에서 시즌 첫승을 달성하면서 현역 최다승(13승)자로 올라섰다. 두 선수와 함께 같은 조로 출발한 시즌 2승에 상금 선두인 김효주(25)는 KLPGA투어에서는 통산 12승을 기록했으나 이날은 1오버파를 쳐서 공동 27위에 그쳤다. 지난해 시즌 5승을 거두면서 전관왕에 올랐고 올 시즌도 대상 포인트 1위에 올라있지만 아직 우승 소식이 없는 최혜진(21)이 3언더파 69타를 쳐서 올해 첫승을 올린 안나린(23) 등 무려 5명이 공동 3위 그룹를 이뤘다. 바람 많은 전라도 영암에서 시즌 1승을 올린 안송이(30)가 2언더파 70타를 쳐서 박민지(23) 등 8명이 공동 8위다. 올해 한국여자오픈 우승자인 유소연(30)이 이븐파 공동 17위, 최나연(32)이 1오버파 공동 27위에 자리했다.

올 시즌 마지막 대회를 한 개 남겨둔 터에 이 대회의 우승상금이 3억원으로 높아서 출전한 경기 도중 기권한 이소영을 제외한 95명의 각오는 대단하다. 후원사는 파3 홀마다 다이아몬드, BMW 승용차 등 풍부한 홀인원 상품을 마련했다. 스카이72 골프장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페어웨이 잔디를 벤트그라스로 교체하는 등 성공적인 이벤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또한 국내 대회 중에 가장 많은 갤러리를 모았던 대회였던 만큼 현장을 찾지 못하는 골프 팬들을 위해 다양한 비대면 이벤트를 다각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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