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재미교포 케빈 나(37)가 ‘명인열전’ 마스터스 첫날 그린적중률 100%에도 불구하고 퍼팅 난조로 오버파를 기록했다. 이는 84년 역사의 마스터스 사상 최초의 일이다.케빈 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475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 1개에 보기 1개로 1오버파 73타를 기록해 공동 64위로 출발했다.케빈 나는 이날 모든 홀에서 레귤러 온에 성공했다. 2009년 이후 마스터스 사상 처음으로 그린적중률 100%를 기록한 것. 하지만 그린적중률 100%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초로 오버파를 기록한 불명예를 안게 됐다. 2개의 파5홀에서 2온에 성공해 이글 퍼트를 두차례나 했으나 펴트수가 39개에 달해 오버파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케빈 나는 이날 파5홀인 15번 홀에서 2온후 22m 거리의 이글 기회에서 2퍼트로 유일한 버디를 잡았다. 하지만 7번 홀(파4)과 11번 홀(파4)에선 쓰리 퍼트로 보기 2개를 범했다. 케빈 나는 경기를 마친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라운드에 퍼트수 39개는 내 골프역사에서 새로운 기록”이라고 적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케빈 나는 지난 시즌 PGA투어에서 퍼트를 잘하는 다섯 번째 선수였다.


sport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