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 수용 능력 포화 우려
州정부, 코로나19 규제 카드…다시 문 걸어잠궈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미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이날 미국의 신규 확진자는 16만6045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태 후 최고치인 지난 13일(17만7224명)과 14일(16만6555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14일째 하루 신규 확진자 수 10만명을 넘겼고, 1주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환자도 15만5000명을 넘어섰다.
병원 또한 넘쳐나는 환자에 포화 직전 상태다. CNN 방송은 16일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가 7만3014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보건 당국은 현재의 추세가 계속되면 12월 첫째 주께 중 환자실(ICU) 수용능력이 바닥날 수 있다는 예측 모델을 내놓기도 했다.
주(州) 정부들은 본격적으로 규제 카드를 꺼내들었다. CNN에 따르면 최소 13개 주가 최근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한 규제를 발표했거나 시행에 들어갔다.
오클라호마주는 19일부터 술집·식당은 밤 11시 이후 문을 닫고, 식당의 모든 식탁은 서로 6피트(1.8m) 이상 떨어트리도록 했다.
캘리포니아는 열흘 만에 하루 신규 환자가 2배로 늘면서 전체 58개 카운티 중 41곳이 경제 재가동을 가장 규제가 엄격한 1단계로 후퇴시켰다. 식당이나 체육관, 종교시설 등에선 야외 활동만 허용된다.
아이오와주는 이날부터 공공장소 실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쓰고 식당·술집·볼링장·실내 놀이터 등은 밤 10시면 문을 닫도록 했다.
오리건주는 18일부터 2주간 ‘사회적 동결’ 조치에 돌입, 사회적 모임은 2가정 이내, 총 6명 이내로 제한되고 식당에서는 배달이나 포장 음식만 제공할 수 있다. 워싱턴주는 16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식당·술집에 대해 야외 영업과 포장 음식만 허용한다. 이외에도 미신간주와 뉴멕시코주도 이번주부터 이동제한령 및 경제활동 제한조치가 발동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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