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2주 앞두고 시도교육감들과 점검 회의
“1.5단계 격상 효과 나타나려면 1~2주 소요, 만반의 준비”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8일 “현재까지 확진 수험생 120명, 자가격리자 3800명까지 감당할 수있는 별도 시험공간이 마련됐다”며 “시험 당일 의심 증상이 있는 수험생을 위해 별도 시험실을 다수 확보했고, 일반 수험생을 위해 시험실 당 인원을 24명으로 낮추고 질병청의 제안을 수용해 반투명 가림막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상으로 교육부-시·도 교육청 합동 수능 점검 회의를 주재하며 이 같이 말했다. 내달 3일 2021학년도 수능을 약 2주 앞두고 열린 이날 회의는 당초 교육부 차관이 주재하고 시·도 교육청 부교육감이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부총리 주재, 각 교육청 교육감 참석으로 격상됐다.
그는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추세를 볼 때 자가격리 수험생은 증가할 수 있어 질병관리청, 교육부가 매일 상황을 공유하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최근 코로나19 확산 추세를 볼 때 자가격리 수험생은 증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청에서도 격리 수험생이 예상보다 증가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수능 1주 전인 26일부터 시험장 배정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준비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특히 “서울, 경기, 광주, 강원 일부 지역은 19일부터, 인천은 2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되는데, 상향 조처의 효과가 나타나는데 대체로 1~2주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수능을 2주 앞두고 교육부와 교육청이 만반의 채비를 해야 한다”며 “49만명 수험생의 안전을 위해 교육계 전체가 한치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치러지는 수능을 앞두고 교육부는 일반시험장(일반 수험생은 일반시험실, 의심 증상자는 별도시험실), 자가격리자를 위한 별도시험장, 확진자를 위한 병원·생활치료센터로 나눠 시험을 치를 준비를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유 부총리는 19일부터 수능 당일인 12월3일까지 수능 특별 방역기간을 운영해 수험생이 자주 출입하는 다중 이용시설의 방역 점검을 강화하고, 학원·교습소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교육부 홈페이지에 학원 명칭과 감염 경로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명칭 공개 조처는 학원·교습소 운영자분들께 어렵고 힘든 일이라는 점을 알고 있지만 2주간 발생할 모든 상황에 대비해 수험생의 감염을 차단하고자 어렵게 결정한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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