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P 성장 2%중후반
베이징사무소 보고서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한국은행은 최근 중국 금융시장에서 주요 국유기업의 채무상환 및 이자지급 불능 등 채무디폴트 사태가 연속 발생함에 따라 제기된 연쇄부도 우려에 대해 가능성이 낮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은 북경사무소는 금주 공개한 ‘최근 중국경제의 동향과 전망’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일부에서는 향후 기업부도의 확산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으나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감독당국의 신속한 조치와 중국경제의 견조한 회복세, 풍부한 시중유동성 사정 등을 감안할 경우 국유기업의 연쇄부도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23일 랴오닝성의 자동차기업인 화천그룹(华晨汽车)에 이어 지난 10일 허난성의 석탄기업 융청석탄(永城煤电)의 디폴트가 발생됐다. 지난 16일엔 칭화대가 지분을 보유한 반도체 회사 칭화유니그룹(紫光集团)도 13억위안의 사모채권을 미상환해 실질적 디폴트가 발생됐다.
한은에 따르면 화천그룹은 랴오닝성 국유자산관리위원회 산하의 주요 국영기업으로 4개의 상장기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 65억위안의 채권에 대한 이자 1억4400만위안을 미지급했다. 융청석탄은 허난성 최대 국유기업으로 10억3200만위안에 달하는 원금 및 이자상환을 불이행했다.
중국 채권시장은 특히 융청석탄의 디폴트가 발생한 지난 10일 이후 크게 위축, 관련 채권 및 펀드가경기 큰 폭 하락했고 30여개 신규 채권발행이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한은은 “과거에는 디폴트가 주로 민영기업에 국한됐으나 금년 들어 국유기업의 채무불이행이 7개에 달하는 등 과잉생산과 낮은 수익성 등으로 인해 자금난이 국유기업으로 확산되며 디폴트가 늘어나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2018년 디레버리징(부채축소)이 본격화되면서 민영기업의 부도는 지속돼 왔으며, 금년엔 신용채권의 디폴트(총 136건, 1554억위안) 중에서 국유기업 및 중앙기업의 디폴트가 전체의 41%인 56건에 달한다.
또 융청석탄과 화천그룹의 경우 신용평가등급을 줄곧 AAA등급이었다는 점에서 중국 채권시장의 신용평가 및 기업 채무상환능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크게 저하됐다.
지난 17일 이후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은행간시장딜러협회,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상하히증권거래소 등 감독기관들은 금융리스크 확산 방지를 위해 채권시장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채권시장내 불법행위에 대한 조사 등 시장안정 조치를 실시했다.
21일 류허 부총리 주재 금융안정발전위원회에서도 채권시장내 채무불이행 등 불법행위에 대해선 무관용을 원칙으로 시장질서 및 신뢰를 회복할 것이란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한은은 올 중국 경제에 대해 생산증가가 수요부문의 회복세로 이어지면서 4분기엔 6% 내외, 연간으론 2% 중후반대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생산 증가세가 확대되고 투자와 소비 등 내수회복세가 빨라지면서 성장세가 전분기보다 확대될 것”이라며 “통화정책은 최근의 경기회복세 및 금융시장 상황 등을 감안해 취약 부문 지원, 금융리스크 확산 방지 및 외환시장 안정 노력 등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옥택연 25억에 낙찰받은 그집, 75억이 됐다…류현진 부부도 사는 강남 고급빌라 [초고가 주택 그들이 사는 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4/news-p.v1.20260904.6851255acf834221b5039de0a2498eb5_T1.jpg?type=h&h=240)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