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편입 앞두고 주가 급등세
시총 올 초 대비 6배 이상 늘어
골드만삭스 등 추가 상승에 무게
“3년내 주당 2500달러” 전망도
이달 21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에 편입되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급등하면서 시가총액이 6000억달러를 넘어섰다.
8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7.13% 급등한 주당 641.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6000억달러(약652조원)를 넘어선 6083억달러까지 기록했다. 올초 대비 6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S&P 다우존스는 오는 21일 테슬라의 지수 편입과 관련, 덩치가 너무 커 분할편입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결국 한번에 편입하는 방식을 택했다.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6000억달러를 넘어서면서 신규 편입 종목 중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의 주가 급등은 S&P 500 지수 편입에 크게 힘입고 있다. 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 덕분에 패시브 자금이 대거 테슬라에 유입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향후 주가 전망도 긍정적이다. 최근 골드만삭스는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바꾸면서 테슬라의 현 주가가 30% 더 상승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고, 웨드부시증권은 앞으로 수년간 전기차 수요가 늘 것으로 예측하면서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800달러에서 1000달러로 올리기도 했다.
또 CNBC에 따르면 IT(정보기술) 분야 유력 애널리스트인 진 먼스터 루프벤처스 공동 대표는 테슬라 주가가 향후 300% 이상 상승해 3년 내에 2500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먼스터 대표는 “테슬라가 단순한 자동차 회사 이상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보험사업이나 공조장치 분야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힌 점을 언급했다.
실적 전망도 양호하다. 김형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3분기 테슬라의 매출액과 주당순이익(EPS)은 각각 87억7000만달러, 0.27달러를 기록해 컨센서스인 82억6000만달러를 6% 상회했고, 조정순이익은 8억7000만달러로 컨센서스인 3억2000만달러를 273% 상회한 역대급 실적을 보였다”며 “앞으로 순수 자동차 부문의 수익성 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주가의 핵심 동인은 FSD(완전자율주행) 기술의 완성도, 현지부품 조달효과, 배터리원가 절감, 중국 상하이 공장의 모델Y 생산시점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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