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15곳, 15일 21곳 등 순차 개소
신속항원검사, 타액PCR 검사도 도입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시는 오는 14일부터 기존 확진자의 역학 조사와 관계없이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익명검사가 가능한 임시 선별진료소를 순차적으로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자 확산세를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서다.
임시 선별진료소는 14일 21곳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열어 25개 자치구에 모두 56곳을 설치한다. 이는 지난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수도권 집중 검사기간’에 맞추기 위함이며, 자치구와 협력해 주말동안 긴급공사를 벌이고 있다.
설치 장소는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환승 지하철역과, 혼잡하지 않아 누구나 쉽게 찾아 올 수 있는 공원,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운영이 중단된 공공시설 주차장 등이다. 각 검사소에는 의료인력 2명(군의관 1명, 간호사 1명)이 배치되고, 행정관리를 위한 인력이 5명(사무관급 책임자 1명, 군 병력3명, 행정 지원 1명 이상)이상 배치될 예정이다.
새로 운영하는 임시 선별진료소에선 원하는 시민 누구나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운영시간은 임시선별진료소에 따라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또는 오후 6시까지다. 주말에는 공통적으로 오전 9시 시작해 오후 12시, 오후 1시, 오후 6시까지 각각 다르게 마친다.
14일 운영을 시작하는 21곳은 ▷중구 서울역 광장 ▷종로구 탑골공원 앞과 종로구민회관 후문 ▷용산구 용산역 잔디광장, 한남동 공영주차장 ▷중랑구 면목역 광장과 망우역 공원 ▷도봉구 창동역 1번출구 ▷양천구 양천구의회 주차장 ▷동작구 사당문화회관, 구민체육센터, 흑석체육센터 ▷강동구 암사동 선사주거지 주차장, 온조대왕문화체육관, 해공체육문화센터 등이다.
서울시는 아울러 콧속으로 검사 장비를 넣어 검체를 채취하는 PCR 기법 방식(비인두도말PCR) 외에도 타액 PCR 검사와 신속항원검사를 도입한다. 3가지 방식 중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있어 현장에서 빠른 확인이 필요한 경우 신속항원검사를 활용할 수 있다. 타액 PCR은 비인두도말PCR 보다 정확도가 떨어지는 만큼 콧속으로 검체 채취가 어려운 경우에만 실시한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대규모 선제검사를 통해 지역사회 무증상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 격리해야만 지금의 3차 유행을 더 큰 피해 없이 관리할 수 있다”며 “누군가 본인이 무증상감염자라면 가장 가까운 가족과 친구들, 동료부터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만큼 적극 검사에 동참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 대행은 이 날 오후5시에 행정2부시장, 정무부시장, 주요 실본부국장 등이 참석한 코로나19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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