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세계경제포럼(WEF)은 “한국과 싱가포르는 코로나19 이전 사스 등 전염병을 경험, 더 나은 기술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다른 국가보다 상대적으로 전염병에 더 잘 대처할 수 있었다”고 15일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WEF가 이날 ‘코로나 위기 특별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또한 WEF는 네덜란드, 뉴질랜드, 스위스, 에스토니아, 미국을 두고 “선진적인 디지털 경제와 기술을 보유한 국가들”이라며 “재택근무 환경에서 경제를 유지하는 것에 더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덴마크, 핀란드, 노르웨이, 오스트리아, 룩셈부르크, 스위스는 사회 안전망이 강해 실업자를 잘 지원했고, 금융시스템이 탄탄한 나라는 중소기업에 신용대출을 효과적으로 내어 줘 기업 도산을 막았다고 WEF는 판단했다.
이어 코로나19 위기 동안 바뀐 기업 심리를 두고 “선진국의 디지털 전환이 빨라지면서 시장집중도 증가, 서비스 경쟁 감소, 기업 간 협업 감소, 고용 시장 내 숙련 노동인구 감소 등의 결과가 관찰됐다”며 “벤처캐피탈의 가용성이 늘어나는 등 긍정적인 측면도 있었다”고 분석했다.
WEF는 경제 변화를 이끌기 위한 필수 요건으로 ▲디지털화 등 적절한 환경으로의 전환 ▲인적자본 혁신 ▲시장 변화 ▲혁신 생태계의 변화 등을 꼽았다.
또 누진적 과세 시스템이 경제변화의 핵심 동인으로 부상했다며 한국, 일본, 호주, 남아공의 누진세 구조를 두고 상대적으로 균형이 잘 잡혀있다고 분석했다.
WEF는 매년 4분기께 주요국의 분야별 경쟁력을 발표해왔다. 그러나 올해는 감염병 위기 등으로 데이터가 부족한 점을 고려해 이를 발표하지 않고 대신 37개국의 특징을 분석한 특별판 보고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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