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프린터·소모품 등 회원 발급용
빠른 워밍업 속도·에너지 절감 등 높은 평가
아프리카 신분증 발급 시장 급성장 주목
[헤럴드경제 유재훈 기자] 카드발급용 특수프린터 전문업체 아이디피(대표 노현철)가 가나 보건부에 등록된 ‘가나 간호·조산사 협회’(GRNMA)에 회원카드 발급용 카드프린터와 인쇄용 리본을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가나의 GRNMA는 가나 전 지역의 간호사와 조산사를 대표하기 위해 1960년에 설립된 간호 전문협회이다. GRNMA는 협회에 소속된 간호·조산사에게 회원카드 발급 목적으로 아이디피의 ‘SMART-51L’ 카드프린터 10대와 40만장 발급규모의 소모품을 구입하기로 결정했다.
현지에 공급되는 아이디피의 주력제품 ‘SMART-51L’은 양면인쇄가 가능하고 특허기술인 ‘순간가열식 라미네이팅 기술’이 적용돼 빠른 워밍업 속도와 에너지 절감 등이 장점이다. 여기에 세련된 제품디자인과 정숙성에서 고객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회사 관계자는 “아프리카는 카드프린터 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이라며 “월드뱅크(WB)의 2019년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의 법적신분이 확인이 되지 않는 인구는 9억 8000만명이며, 그중 40%는 아프리카에 거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분증이 없어 정치적, 경제적 참여에서 배제되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 target 16.9)에 포함되는 등 국제사회의 관심이 아프리카에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이디피는 2018년말 튀니지 운전면허·자동차등록증 발급사업 공급자로 선정돼 3년간 240만 달러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아프리카에서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8월 코스닥에 입성한 아이디피는 지난 15년간 순 성장을 이어온 우량기업이다. 노현철 대표는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매년 20개 이상 참가하던 해외전시회가 취소되는 등 영업활동이 매우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아이디피는 지난 2분기부터 코로나 장기화에 대비해 비대면 마케팅 강화를 위한 TFT를 구성하고, 전 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한 화상미팅과 원격기술지원을 시행하는 등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노현철 대표는 그러면서 “최근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대다수 기업의 매출이 감소하는 등 경영환경 악화가 우려된다”면서도 “아이디피는 설립이후 꾸준히 성장해오면서 위기극복을 위한 기초체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 위기만 개선된다면 신제품 출시와 함께 빠르게 제자리를 찾아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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