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연합]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영화 '베테랑'의 소재가 된 이른바 '맷값폭행'의 장본인인 최철원 마이트앤메인(M&M) 대표가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차기 회장으로 당선됐다.

17일 아이스하키협회는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차기 회장 선거를 연 결과 최 대표가 전영덕 경희대 체육대학 동문회장을 62대 20으로 누르고 당선됐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고 최종현 전 SK그룹 회장의 조카로, 지난 2010년 고용 승계 문제를 항의하던 화물차량 기사를 회사 사무실로 불러 야구방망이로 폭행했다. 이어 '맷값'이라며 2000만원을 준 것으로 알려져 사회적 공분을 샀다.

이 사건은 영화 '베테랑'의 소재가 되기도 했다.

최 대표는 이로 인해 1심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 받았지만 2심에서 집행유예로 실형은 피했다.

체육계 안팎에선 최 대표의 출마를 놓고 비판이 거셌지만, 협회 측은 법무법인 4곳에 문의한 결과 후보 등록을 막을 명분이 없다는 유권해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결국 최 대표는 후보 등록을 했고 선거인단은 최 대표에게 몰표를 던졌다.

최 대표가 최종적으로 회장직에 오르려면 상급 기관인 대한체육회 인준을 거쳐야 한다. 대한체육회는 인준 요청이 들어오면 다각도로 검토해보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