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농수산업 리더 양성 NO.1 대학’ 될 것”

조재호 국립한국농수산대학 총장[국립한국농수산대학 제공]
조재호 국립한국농수산대학 총장[국립한국농수산대학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대한민국 농어업의 발전을 위해 제대로 된 인재를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 출신으로 지난 11일 취임한 조재호 국립한국농수산대학 총장은 헤럴드경제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조 총장은 1991년 행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해 농식품부에서 농업정책과장, 국제협력국장, 농업정책국장, 농산물품질관리원장, 농촌정책국장, 차관보 등 주요 보직을 맡았다. 농업정책국장 시절에는 농협법 개정, 농지관리, 대기업의 농업 참여, 직불제 개편 등 주요 현안을 다뤘다. 그는 농식품부 재직시 민감한 현안에 전략적으로 접근해 합리적인 해결 방식을 찾아내는 것으로 유명했다.

조 총장은 “농업정책국장으로 재직 시 청년 창업농을 별도 선발해 영농정착 지원금을 지원하고, 농지, 자금, 교육을 통합 지원하는 청년농업인 육성 방안의 기틀을 마련한 바 있다”면서 “한농대 입학 정원 확대를 비롯해 스마트팜·빅데이터 등 미래 농어업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교과목 개설 등 한농대의 선도농어업인 육성기능 강화를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교 당시 6개 학과 240명인 한농대 입학정원이 내년부터는 19개 학과 570명으로 확대되고 첨단기술교육센터, 기후변화교육센터 등 농어업 환경변화에 따른 미래 교육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기반도 구축했다”면서 “하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농어업 분야도 디지털 전환이 필수적인 과제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농어업 현장에서는 농어가 인구의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인력 부족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고 전업농과 일반농간의 양극화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면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 총장은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과제’로 ▷미래 환경변화 대응 교육 시스템 개선 ▷성공적인 영농·영어 정착 지원 체계 구축 ▷농어업인 교육기관으로서의 외연 확장 및 위상 강화 ▷우수 인재 확보 기반 구축 등 4가지를 제시했다.

조 총장은 “농어업의 구조변화와 4차산업의 영향을 고려해 한농대 교과 과정 전반에 농어업의 디지털 전환에 대응한 교육내용을 반영하고 드론·3D프린터 활용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교육도 확대할 것”이라며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 위험을 줄이기 위해 정밀농업 및 기후변화 교육내용도 보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 총장은 “한농대는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농어업 청년인재 양성을 위한 3년제 국립대학으로 다양한 실습교육과 창업아이템을 개발하고 학비·생활비·취업 걱정이 없는 교육기관”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미래 농수산업 리더를 양성하는 NO.1 대학’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