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유명 연예인ㆍ대기업 총수의 개인 트레이너로 일하다 지난해부터 부이사관급 고위공무원인 3급 행정관으로 청와대 제2부속실에서 근무 중인 윤전추(34)씨를 둘러싼 의문이 점입가경이다. 윤 행정관의 청와대 채용 사실이 1년반께 만인 지난 8월 뒤늦게 알려진 건 시작에 불과했다.
그가 청와대 내에서 정확히 어떤 업무를 하는지 속시원히 밝혀지고 있지 않은 데다 28일 국회 운영위원회가 진행한 청와대 대상 국정감사에선 윤 행정관 채용 즈음 청와대가 최대 1억원대로 추정되는 헬스기구를 구입한 의혹이 불거졌다. 그러나 이에 대해 청와대는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은 채 윤 행정관의 나이 등 기본적인 인적사항도 밝히길 꺼려해 논란을 키우고 있다.
최민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에게 윤전추 비서관의 나이를 물으며 헬스장비 구입의혹 등을 거론했다. 이재만 비서관은 이른바 박 대통령의 ‘문고리 권력 3인방’ 중 하나로 세간에서 거론되는 인물이다.
이재만 비서관은 “청와대 행정관은 국정최고책임자를 보좌하기에 인적 사항을 말씀 드릴 수 없다”고 답했다. 이어 최 의원이 “2013년 초 청와대가 헬스 기구를 들여오는 데 1억14000만원의 비용이 들었는데 이 비용 어디서 지출했느냐”고 하자 이 비서관은 “청와대 내에는 직원과 청와대 출입기자를 위한 운동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답했다.
윤전추 행정관의 채용은 그가 박근혜 대통령의 헬스트레이너로 일하면서 공무원 신분을 유지하는 게 적절하냐는 데서 논란이 불거졌다. 청와대는 그러나 “법적ㆍ윤리적 하자가 없다. 헬스트레이너로 일하고 있지 않다”고 해명한 바 있다.
윤 행정관이 소속돼 있는 청와대 제2부속실의 업무 성격도 도마에 오른 상태다. 역대 정부에서 제2부속실은 영부인 수행 등의 업무를 담당했던 곳이다. 그러나 미혼인 박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민원 소통창구로 기능이 바뀐 것으로 전해진다. 청와대 설명대로라면 윤 행정관은 민원업무를 맡아 수행하는 게 맞지만 그의 동선을 보면 딱히 그런 일을 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대통령의 해외 순방 때도 동행하는 등 민원업무와는 거리가 먼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윤 행정관이 민원업무를 한다는 입장은 유효한가라는 질문에 “제2부속실의 역할이 그렇다(민원업무)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윤 행정관은 대통령 해외순방을 가더라도 보는 분 아니냐”며 “대통령 외부 일정시옷 갈아입기 등 남성 수행비서들이 돕기 어려운 일들을 담당하는 여성비서로 보시면 될 거 같다”고 했다.
hongi@heraldcorp.com
![요즘 ‘큰손’들은 주식 팔지도 사지도 않는다…‘11월 3일’부터 본다, 왜?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6.97fcdbca4f2c4562acc488b50990cb2d_T1.jpg?type=h&h=240)

![못 믿을 AI기업…검증하고 평가받게 하라[머브 히콕]](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3.2391f1fe070840f39f8da5e471902ef7_T1.pn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