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군단 공매도 전면전 예고
시장 열리자 마자 초강세
셀트리온과 에이치엘비가 개인 투자자 모임인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의 공매도 전면전 대상 종목으로 거론되면서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판 게임스톱’이 현실화할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1일 오전 9시 55분 전 거래일보다 4만2000원(12.96%) 오른 36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38만3000원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셀트리온은 국내에서 공매도 잔고가 가장 많은 종목이다. 지난달 27일 셀트리온의 공매도 잔고는 2조1464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 2위를 차지한 넷마블(1522억원)의 14배에 달한다.
최근 공매도 재개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강해지자 한투연은 공매도와의 전면전을 선포한 점이 주가 강세를 이끌었다.
정의정 한투연 대표는 전날 “그동안 기관과 외국인이 유리한 환경과 제도를 무기 삼아 개인투자자들의 재산을 빼앗아왔다”며 “공매도 금지 기간을 1년 연장하고, 그 사이에 기울어진 운동장을 개선하지 않는다면 공매도가 많은 셀트리온과 에이치엘비를 중심으로 단체 주주행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에이치엘비 역시 같은 시간 6%이상 급등했다.
에이치엘비는 이날 오전 9시 59분 전 거래일보다 5400원(6.00%) 오른 9만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9만8600원까지 뛰는 등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에이치엘비 또한 코스닥 공매도 잔고(3138억원) 1위 종목이다.
김성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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