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아기 그네 타다 다쳤다” 학대 부인
[헤럴드경제=뉴스24팀] 생후 7개월 영아의 몸에서 학대가 의심되는 정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제주특별자치도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3시25분께 제주시 한 병원에 입원한 7개월 남자아이가 아동학대를 당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병원 측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병원 측은 이 영아가 외부 충격에 의해 갈비뼈 골절과 복부 다발성 장기손상을 입었다는 소견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또 병원 측은 과거에도 갈비뼈 손상을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는 소견도 냈다.
영아는 병원 입원 당시 간 손상이 심해 염증 정도를 나타내는 간 수치가 정상 기준 20배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는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상태가 호전돼 조만간 일반병동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영아의 부모는 경찰 조사에서 “아들이 집안에서 일종의 아기용 그네인 ‘점퍼루’를 타다 다쳤다”며 학대 사실을 부인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아동학대 통합사례 회의를 열어 보호 전문기관과 의사·변호사 등 전문가 자문을 얻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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