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황 및 2021년 경제회복 전망’ 발표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코로나19 이후 경제회복 가속을 위해 여행 재개를 위한 백신 여권 도입이 필요하는 주장을 내놨다.
KIEP는 10일 ‘유럽 주요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황 및 2021년 경제회복 전망’ 보고서를 통해 “백신 접종을 통한 경제회복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접종 우선순위 확립을 통한 혼란 최소화,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통한 백신 기피현상 방지, 여행 재개를 위한 백신 여권 도입 논의 등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백신 여권 도입이 유럽 주요국을 중심으로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바, 우리나라도 여행 재개 등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관련 논의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백신접종 우선순위에 대해선 “유럽은 고령층, 의료진 등에 대한 우선접종을 시행하고 있으나, 그 이후 접종 순서에 대해서는 상이한 접근방식을 보이고 있으므로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백신에 대한 접근성이 낮거나 감염 시 피해가 큰 취약계층에 우선순위를 주는 방안을 생각해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백신 기피현상은 접종률을 감소시키고 사회의 신뢰를 저해하는 등의 부작용이 크므로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0년 잠정 경제성장률이 –6.4%를 기록하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역성장을 경험한 유럽 경제는,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힘입어 2021년에 3.6~4.2%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2월 9일 기준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연합(EU), 미국, 캐나다, 이스라엘 등 전 세계 73개 국가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영국은 인구의 세 배가량에게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을 확보하였으며, 2월 9일 기준 전체 인구의 약 19.2%가 1차 접종을 마쳤다. EU는 회원국 공동으로 백신을 계약하여 현재 전체 인구 대비 1.8배가 넘는 물량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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