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생산재개에도 납품 거부 이어져
협력사 만나 P-플랜 계획 공유하고 납품재개 설득
채권단 설득도 발맞춰 나가기로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협력업체의 납품 거부로 생산차질을 겪고 있는 쌍용자동차가 생산재개를 위해 마지막 호소에 나선다. 빠른 시일 내에 생산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회사의 운명이 달린 'P-플랜(Pre-packaged Plan)' 마저 무위로 돌아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16일 오후 평택공장에서 300 여곳의 중소 협력업체로 구성된 쌍용차 협력사 비상대책위원회와 회의를 열고 생산 정상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쌍용차는 이날 회의에서 현재까지 마힌드라그룹과 잠재적 인수자인 HAAH오토모티브와 진행한 P-플랜 추진 계획을 협력업체들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진행할 P-플랜 돌입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계약 상 협상 세부 진행과정을 밝힐 수는 없지만 이달 26일까지 P-플랜 신청을 완료한다는 목표 아래 마힌드라그룹 및 HAAH오토모티브와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납품을 거부하고 있는 일부 대기업·외국계 협력업체다. 회생법원이 쌍용차의 P-플랜 개시를 승인하려면 구체적인 회생계획안을 기반으로 생산과 판매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려야 한다. 그런데 납품 거부 사태가 장기화돼 생산 차질이 지속될 경우 P-플랜 가능성이 낮아질 수 밖에 없다.
앞서 쌍용차는 이달 3~5일과 8~10일 평택공장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쌍용차는 일단 16일부터 부품 재고 물량을 이용해 생산을 일부 재개했다. 다만 일부 협력업체가 납품을 끝까지 거부할 경우 공장 가동이 다시 중단될 수 있는 상황이다.
현재 쌍용차는 구매 담당 임원들이 납품을 거부하고 있는 협력업체들을 직접 방문해 납품 재개를 설득하는 등 협력업체와 부품공급에 대한 협의를 지속해 나가고 있다.
비대위 관계자는 "여전히 20~30%의 협력업체가 납품 재개에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 쌍용차와 중소 협력업체들이 보조를 맞춰 이들을 설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쌍용차와 비대위는 산업은행 등 담보 채권단 설득을 위해서도 보조를 맞추기로 했다. P-플랜을 법원에 제출할 때는 채권단 과반의 동의가 필요하고 실제로 법원 인가까지 받기 위해서는 산은 등 담보 채권단(4분의 3), 납품업체 등 무담보 채권단(3분의 2), 주주(2분의 1)의 동의가 필요하다.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프롬프트의 신법 [‘오늘’에 대한 우리 이야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901.203c531a96884d4da174595cad521d59_T1.png?type=h&h=240)

